HD현대, 국내 1·2위' 합친 건설기계 등장…'HD건설기계' 공식 출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1 20:49:17
연매출 8조 '메가 플레이어' 탄생…2030년 14.8조 목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하나로 합친 'HD건설기계'가 2026년 새해 첫날 힘찬 출발을 알렸다.

 

HD현대는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1일 HD건설기계 울산 캠퍼스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 조영철 부회장, 문재영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D건설기계 출범식'을 했고 밝혔다.

 

▲1일 울산캠퍼스에서 진행된 HD건설기계 현판 제막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모 HD건설기계 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안재선 인천노조 위원장 [사진=HD현대]

 

국내 1·2위 건설기계 기업이 결합한 HD건설기계는 울산, 인천, 군산 등 국내와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해외 생산 거점을 갖춘 연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종합 건설기계 기업이 됐다. 초대 사장은 문재영 사장이 맡는다.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을 목표로 주력 사업인 건설 장비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엔진 사업과 AM(애프터 서비스 시장) 사업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HD건설기계는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자사의 두 건설장비 브랜드인 'HYUNDAI(현대)'와 'DEVELON(디벨론)'을 글로벌 톱 티어(최상)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것이 HD건설기계의 구상이다.

 

차세대 신모델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첨병을 목표로 이 모델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기술력을 결집해 완성한 제품이다. 지난해 한국과 유럽에 이어 올 상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 론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HD건설기계는 각 브랜드별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중복 라인업은 줄이고 구매와 물류 등 공통 비용 영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신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업 및 A/S망을 동시에 활용한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HD건설기계는 기대한다. 

 

이와 함께 발전·방산·친환경 동력원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엔진 사업과 선진 시장 수요를 겨냥한 콤팩트(소형) 장비 사업 등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해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선 회장은 출범식에서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차세대 신모델과 신흥 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 1'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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