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매출 6877 억원…전년대비 16.8% 증가

정창규 / 기사승인 : 2020-05-15 17:22:11
짜파구리, 코로나19 영향으로 라면매출 상승
농심 사옥
농심 사옥 전경

[메가경제= 정창규 기자] 농심은 2020년 1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8%, 영업이익은 101.1% 성장했다.


농심의 1 분기 매출 성장의 주 요인은 짜파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라면소비 증가로 볼 수 있다. 영화 ‘ 기생충’ 오스카 수상(2/9) 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로 짜파구리 인기가 번지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급증했고, 이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까지 라면을 찾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라면소비가 늘어났다. 농심의 1 분기 국내법인 매출( 수출포함) 은 전년 대비 14.2% 성장한 5199 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시장 성장이 돋보였다. 짜파구리 열풍에서 시작된 한국 라면의 인기가 전 세계로 번졌고, 이후 코로나19 가 해외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농심은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을 풀가동하는 동시에 수출물량을 대폭 늘려 수요에 대처했다. 또한, 해외법인별 지속적인 영업과 유통망 확장을 바탕으로, 1 분기 해외법인 실적은 1677 억원(25.9% ↑) 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데에는 주력사업인 라면 매출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라면 수요가 급증해 공장가동률과 생산효율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농심의 온라인 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의 시식과 프로모션 활동이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판촉 비용도 줄어들었다.


다만, 농심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것에 대해 ‘일시적인 특수’로 평가했다. 외부요인으로 인해 라면뿐만 아니라 여러 먹거리, 생필품 등의 소비재 기업들이 단기적인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된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 들어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의 라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창규
정창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긴장 시 식은땀·어질"…단순 스트레스 아닌 '미주신경성 실신' 경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흐르고 속이 메스꺼워지면서 눈앞이 흐려진다면 단순한 어지럼증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신이나 어지럼증이 반복되면 또다시 쓰러질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외출을 피하는 등 일상

2

뇌경색, 일주일 내 누적 재발률 17.4%…재발 위험 가르는 건 '혈관 모양'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머리나 목 부위 동맥이 찢어지면서 발생한 뇌경색은 최초 증상 발현 이후 첫 일주일에 재발 위험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관이 손상된 위치보다 손상 이후 변형된 혈관의 형태가 재발 위험을 판단하는 데 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17개 의료기관의 환자 711명을 분석한 결과, 뇌경색 누

3

"당뇨약의 또 다른 가능성"…뇌경색 환자 독립생활 비율 20%p↑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SGLT2 억제제가 뇌경색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혈전제거술을 받은 당뇨병 동반 뇌경색 환자 가운데 해당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이 3개월 후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환자의 연령과 성별, 기저질환, 뇌졸중 중증도 등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