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말차 매니아 겨냥 막걸리·아이스크림·샌드위치 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09:07:52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젊은 층의 말차 선호 트렌드 확산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말차를 결합한 다양한 먹거리가 출시된다.

 

2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말차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초록빛 색감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흐름 등에 따라 새롭게 유행하는 식문화 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주류,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말차맛으로 출시한다.

 

▲ <사진=세븐일레븐>

 

말차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식재료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국내외 셀럽들이 말차라떼를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맛과 멋,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미지가 생겨났다. 특히 단순히 단맛이 아니라 단맛과 쓴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는 점에서 ‘쌉콤달콤’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달(8/1~8/26) 들어 말차맛 관련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현재 인스타그램에서는 #match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930만건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말차가 지닌 초록빛이 여름 시즌과 잘 어울리면서도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하다는 점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말차가 맛과 건강, 시각적인 요소까지 갖추며 MZ세대의 '힙(Hip)'한 식재료로 부상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말차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특히 5060 남성층에서 많이 찾는 막걸리 카테고리의 이용층을 넓히고자 말차를 섞은 막걸리로 2030 여성층의 막걸리 진입 장벽을 낮췄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말차맛 막걸리는 '더기와 말차막'이다. 최근 한국식 이색주점인 '더기와'에서 직접 탄 말차를 바로 막걸리에 섞어서 내주는 '말차 막걸리'가 한 개인 인스타그래머의 게시물에서만 조회수 300만뷰 이상을 기록할 만큼 화제를 얻음에 따라 해당 메뉴를 곧바로 상품화했다. 

 

국내산 쌀과 말차가루를 사용해 만들었으며, 달큰한 맛의 막걸리와 쌉쌀한 말차맛이 조화를 이룬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디저트류도 말차 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말차바’는 말차함량이 시중의 일반 말차 아이스크림 대비 1.6배 가량 높으며, 국내산 말차가루를 사용해 진한 맛이 특징이다. 

 

내달 2일부터 출시될 예정인 '숲속의 말차초코샌드'는 말차크림과 초코크림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아몬드와 호두 분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씹는 식감까지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말차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내달 30일까지 ‘말차에 막 빠져바’ 이벤트를 진행, 더기와 말차막에 말차바를 타서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두 상품을 25% 가량 할인된 3700원에 선보인다. 더기와 말차막은 4개 구매 시 20%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이남구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말차가 전 세계적으로 트렌디한 식재료로 부상함에 따라 세븐일레븐에서도 말차 맛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달콤한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에 결합해 쌉콤달콤한 맛을 즐겨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