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신분증 확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패스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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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GS25 편의점에서 패스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패스 신분증결제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패스 앱에 등록한 고객이 한 번만 신용카드를 등록해 두면, 성인인증과 결제를 하나의 QR코드 스캔으로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편의점이나 무인자판기에서 술·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려면, 이용자가 신분증을 제시해 성인 여부를 확인받고, 별도로 결제를 진행해야 했다.
기존에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이용 중인 1500만명의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용카드만 추가 등록하면 곧바로 패스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과정에서 실물 신분증을 확인하는 대기 시간과 절차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 시 신분증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 정지’ 등 법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패스 신분증결제 서비스를 통해 통해 신분증 확인 결과를 기관에 관련 증빙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GS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비버웍스가 설치한 전국 무인 담배 자판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패스 앱 내에 입력된 성인인증과 결제 데이터는 국내 1위 결제부가통신망(VAN) 사업자 NICE정보통신을 통해 암호화 처리돼 GS25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NICE정보통신은 VAN사 중 최초로 이통 3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신분증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편의점·자판기·셀프계산대 외에도 전국 주요 관광명소 등 성인인증이나 거주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패스 신분증결제는 세계 최초로 신분증과 결제를 하나의 절차로 통합한 혁신 서비스”라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가맹점에는 업무 효율과 결제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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