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경오앤티 투자로 '바이오 항공유' 발판 마련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0-17 11:06:00
  • -
  • +
  • 인쇄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16일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트레이닝 인터내셔널이 대경오앤티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계약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KDB산업은행 PE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것으로, 3개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해 대경오앤티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SPC 지분 40%를, KDB산업은행과 유진PE가 60%를 보유하는 구조다. 지분구조 외 세부사항은 계약상 공개하지 않는다.


대경오앤티는 1995년 설립돼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폐자원 기반 원료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 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UCO·Used Cooking Oil)를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동물성 지방과 UCO는 최근 지속 가능 항공유(SAF) 시장이 확대되며, SAF 중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 받고 있다. 폐자원의 재활용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 않고, 콩기름과 같은 식물성 원료보다 탄소 감축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가 바이오 항공유 원료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연료전지 등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육상운송수단과 달리 항공은 배터리 밀도의 한계, 안정성 등으로 향후에도 액체 연료 사용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세계 각 국은 전체 항공유 소비과정 중 나오는 탄소를 줄이고자 바이오 연료, 합성원유 기반 연료 등의 대안을 찾고 있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Carbon to Green' 전략에 발맞춰 선제적인 SAF 시장 준비는, 항공유 시장의 지속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대경오앤티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항공업계에 SAF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문 트레이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왕과 사는 남자’에 활짝… CJ CGV, 1분기 수익성 개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가 올해 1분기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국내 흥행작 효과와 함께 SCREENX·4DX 특별관 사업, AI 기반 플랫폼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J CGV는 8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

"미국도 문제없다 했다"…MBK,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 꺼내든 이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MBK파트너스(MBK)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 이력을 공개해 투자 독립성과 글로벌 운용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부 투자자 구성과 해외 자문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 측은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심사를 이미 통과한 만큼 특정 국가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3

KT알파, T커머스 수익성 개선 효과… 1분기 내실 다졌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알파가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T커머스의 경쟁력 강화와 모바일상품권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KT알파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매출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