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59% 저감, RC침목의 도시철도 현장적용 및 실용화 협력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탄소저감형 친환경 RC 침목의 도시철도 현장 적용과 실용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교통공사, 주식회사 태명실업과 지난 29일 인천교통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RC(Reinforced Concrete) 침목이란 철근 또는 유리섬유보강근 등의 보강재를 적용한 콘크리트 침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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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연-인천교통공사-태명실업 MOU 체결식 사진 |
3개 협약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RC침목의 성능검증, 테스트베드 현장설치, 개발품 제공 및 부설, 현장 모니터링, 유지관리지침 마련, 사업화 및 후속 연구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저감형 고내구성 친환경 RC 침목은 시멘트 사용량을 줄인 저탄소 콘크리트(기존 시멘트 기반 콘크리트 대비, 시멘트 성분을 85% 대체해, CO2 배출량을 약 59% 줄였음)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FRP: Glass Fiber Reinforced Polymer)으로 제조되는 보강재로 철근 대체제로 활용됨) 보강근을 적용한 콘크리트 침목이다.
철도연은 철강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미분말, 실리카퓸 등 산업부산물과 칼슘계 활성화제를 활용하여 시멘트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해왔다.
기존 RC침목에 적용되던 철근(ㄱ형강 포함)을 전량 GFRP보강근으로 대체 적용함으로써 도시철도 운영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 및 장기 안정성을 높이고, 궤도시설물의 예방적 유지관리와 유지보수 효율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시철도 운영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연구성과의 현장 적용성과 실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도연은 2024년부터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운영환경에 적합한 친환경 RC 침목 기술의 실증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2025년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센트럴파크역 구간에 친환경 RC 침목을 시험 부설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 부설 결과와 운영현장의 피드백을 연계하여 친환경 RC 침목의 경제성, 시공성, 유지관리성을 높이고, 향후 도시철도 현장 확대 적용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연은 기존에 시험 부설한 고성능 친환경 RC 침목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배합과 사양을 최적화해 경제성을 개선한 탄소저감형 고내구성 친환경 RC 침목을 계속 연구하고 있다.
탄소저감형 고내구성 친환경 RC 침목은 기존 시험 부설한 친환경 RC 침목 대비 경제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비용 재료의 사용량과 결합재 배합비율을 최적화하고, 대체 가능한 고성능 보조제 적용을 검토해 제조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철도연은 기존 시험 부설품의 탄소저감성과 내구성, GFRP 보강근 적용 효과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 확대에 필요한 가격 경쟁력과 시공 편의성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기술을 도시철도 운영 현장에 적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교 태명실업 대표이사는 “친환경 RC 침목의 제작과 품질 확보를 통해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현장 확산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철도 인프라 분야의 탄소저감 기술이 실제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작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은 철도 현장의 수요를 연구개발 성과와 연계해 실용화하는 개발기관·운영기관·제작기관 간의 협력 성공모델”이라며, “경제성과 내구성을 함께 확보한 친환경 철도 인프라 연구성과가 실용화를 통해 철도 현장의 탄소저감과 유지보수 효율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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