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부산역 , ‘AI 통역사’가 외국인 관광객 맞이한다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5 12:42:10
생성형 AI 기반 안내 키오스크…13개 국어로 교통·관광 정보 제공
동시통역·부스형 설계·노이즈 제거…ICT 접목 외국인 안내 서비스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앞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도시철도 부산역에 설치된 생성형 AI 기반 안내 키오스크를 통해 자국어로 교통과 관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부산역에 생성형 AI 기반 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해 AI 기반 외국어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AI 기반 외국어 안내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도시철도 부산역에 설치된 ‘AI Busan Metro Help Desk’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되며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형 안내를 구현했다.

 

도시철도 부산역은 전국 철도망과 도시철도가 만나는 부산의 대표 교통 관문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 도착한 뒤 시내 이동을 위해 처음 이용하는 역인 만큼 외국어 안내 수요가 집중되는 곳으로 꼽힌다. 공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역에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역 정보와 운임 체계 등 데이터를 학습해 부산도시철도 이용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키오스크 앞에서 자국어로 대화하면서 도시철도 이용 방법, 환승 경로, 주변 관광지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다. AI 안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이 발생하면 역무원과의 원격 화상 연결도 가능하다. 역무원의 안내 내용은 통역을 거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유동 인구가 많고 소음이 큰 부산역의 환경도 고려했다. 키오스크는 소음차단 효과가 높은 전화부스형으로 설계했으며,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능과 사용자 인식 영역 설정 기술을 더해 주변 잡음은 줄이고 이용자 음성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질의응답 데이터를 분석해 응답 정확도를 높여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병진 사장은 “AI 외국어 안내 시스템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 장벽 없이 교통과 관광 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품격에 걸맞은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글로벌Biz] 애플 '팀 쿡' 의장 첫 행선지는 왜 중국인가…AI·공급망 ‘정면 돌파’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팀 쿡 애플 이사회 집행의장(Executive Chairman)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40일 만에 첫 해외 공식 행선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신임 CEO 존 터너스 체제가 공식 출범한 상황에서, 쿡 의장이 15년간 다져온 중화권 네트워크를 가동해 청정에너지 자본을 투입하고 현지 공급망 결속을 다지는 민간 외교관 행

2

서울시,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기업 27곳 모집…최대 4년 지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서울시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공덕에 입주할 기업 27곳을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4년간 독립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기업진단부터 투자 연계, 네트워킹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2026년 하반기 서울

3

서울 용산전자상가, AI·ICT 산업거점으로 재편…나진상가 첫 착공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한때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 중심지였던 서울 용산전자상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거점으로 재편된다. 나진상가를 시작으로 노후 상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첨단 업무시설과 주거·상업·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도시 조성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나진상가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