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동물 AI 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 북미 시장 진출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5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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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노규호 기자] SKT의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북미 지역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캐나다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앤니키와 ‘엑스칼리버’ 캐나다 지역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니키 헬스 솔루션 사무실에서 ‘엑스칼리버’ 유통계약 체결식을 가진 손인혁 SKT GS AIX 담당(사진 오른쪽)과 마크 리틀(왼쪽), PJ 모하이어(가운데) 뉴온앤니키 공동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엑스칼리버는 뉴온앤니키의 수의 영상 소프트웨어 ‘스카이라인 PACS’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캐나다 내 동물병원 100여 곳에 다음 달 제공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들은 북미 지역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한 북미 최적화 진단 보조 솔루션을 만들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T는 미국 엑스레이 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도 엑스칼리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T는 미국 동물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반영해 올해 3분기 안에 상용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북미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SKT는 2종의 AI 자동계측 솔루션도 새롭게 추가한다. SKT는 반려동물 심장 크기 측정을 위한 기존 VHS 자동계측에 이어, 반려 강아지 심장 크기를 측정하는 AI 기반 VLAS 자동계측을 3분기 중 출시한다.

 

VLAS 자동계측은 개의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좌심방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개의 심장 크기가 정상 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임상평가 결과 VLAS 정확도는 93%(VHS 정확도 97%)로, 지난달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반려 고양이를 위한 심장 크기 측정법 CTR 자동계측은 3분기 중 베타 버전 형태로 출시한다. 해당 솔루션은 고양이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흉부 및 심장 길이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고양이 흉부 질환, 특히 심근비대 여부 평가 척도로 활용된다.

 

추가로 SKT는 개의 슬개골 탈구 및 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무릎 관절 문제를 평가하는 TPA 자동계측, 개와 고양이 고관절 이형성증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측정 방법인 노버그 앵글 자동계측을 탑재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GS AIX 담당은 “SKT AI 헬스케어 솔루션이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아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SKT가 보유한 AI 역량으로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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