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서·산간 등 통신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6 14:27:54
국내 통신사 최초로 도서·산간에 LTE 망 기반 '무선 시내전화' 실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KT가 국내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KT]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의 시내전화 서비스를 위해 LTE 무선망을 활용하는 방식인 ‘무선망 기반 시내전화 서비스’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된 것이다.

 

규제샌드박스란 기존의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신기술,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 실증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 도입 이후 약 30년간 유지되어 온 유선 기반 시내전화 제공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사례로, 기술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중립성 원칙’을 통신정책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향후 통신망 구축 방식의 다양화를 촉진하고, 보편적 통신서비스 제공 체계의 기술중립적 전환 기반을 다졌다는 의미가 있다.

 

이로써 KT는 유선망 시내전화 설치가 어려운 농어촌, 도서·산간 지역 및 외곽지역에서도 별도의 선로 구축 없이 기존 시내전화와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무선망 기반 서비스는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장애에도 강해 서비스 안정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고령층, 취약계층 등 기존 통신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실증 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형민 KT CR실장(전무)은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고객보호365TF’를 발족하고,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 고객 보호 체계로 전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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