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고수온 비상대응 강화…70억원 금융지원·양식보험 신속 보상

최정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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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본부 가동…900여 양식어가 예방장비 지원·긴급 출하 추진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수협중앙회가 고수온 위기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응에 나섰다. 예방 장비 지원부터 양식보험 신속 보상, 저리 금융지원, 긴급 출하까지 전방위 지원책을 추진한다.


수협중앙회는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로 상향된 데 따라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집중 대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되자 수협중앙회는 31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주재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수협중앙회]

이번 조치는 전날 서·남해를 중심으로 6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1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따른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로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과 양식보험, 금융지원, 양식수산물 유통 및 판매 지원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어업인의 재산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과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협중앙회는 앞서 900여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산소공급기와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양식보험 접수 현황을 보면 7월 30일 기준 전남과 제주 지역 넙치 양식장을 중심으로 모두 15건의 고수온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추정 보험금은 약 6억원이다. 경남 지역 숭어 양식장 8건에 대해서는 현재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협중앙회는 양식보험금 지급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상 심사 병목을 최소화하고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해 피해 어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수협은 수협銀을 통해 70억원 규모의 연 1%대 저리 재해복구 융자를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상환 유예와 이자 감면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수온에 취약한 양식수산물은 긴급 출하를 통해 전국 공판장과 올해 설립된 활어유통센터로 공급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도 병행해 어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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