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19 면세사업 타격에 2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431억원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08-12 15:08:20
  • -
  • +
  • 인쇄
매출 1조144억원 기록 전년대비 32.6% 감소, 영업이익 163.3%↓
신세계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영업 불가능한 것 감안하면 선방"

[메가경제= 최낙형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면세점 사업에서 큰 타격을 입은 신세계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31억원 손실을 입으면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144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3.3% 감소했고, 매출도 작년 동기와 비교해 32.6% 줄었다. 당기 순익도 1063억원 손실을 보여 적자로 돌아섰다.

 

▲ 신세계 [사진= 연합뉴스 제공]

 

신세계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을 분리한 이후 처음이다.

 

영업적자로 돌아선 것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점 사업 부진이 큰 영향을 끼쳤다. 면세점 사업은 2분기 37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악화됐다. 

 

하지만 신세계는 국내외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특히 인천공항 등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사실상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으로 자평했다.


신세계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던 면세점을 제외하면 매출액 7037억원(전년 대비 -4.5%), 영업이익은 61억원 손실을 기록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백화점 사업의 매출액은 3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로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6.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3% 감소했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3월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선제적 방역과 대형점포 중심으로 매출 회복을 보이며 6월에는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까사미아는 최근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3.2%나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전년 2분기(-34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코로나19에 따른 면세점 화장품 판매 감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 감소한 2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2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를 중심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 인천공항 임대료 협의와 국내 면세점 매출 반등 등 면세사업의 완만한 회복과 SI의 국내 패션 사업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강화, 중국 온라인 판매채널 확장, 까사미아의 지속적 매출 신장까지 더해져 3분기에는 보다 더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배가 자꾸 불러온다면 의심 필요"…난소암, 초기 진단이 예후 결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Silent Cancer)'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처럼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에 달하는 만큼, 증상에 대한 경각심과 고위험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섬에도 의사가 온다"…일동 새로엠에스, '비대면 섬 닥터' 승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헬스케어 플랫폼 계열사 새로엠에스가 도서·어촌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사업에 참여한다.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의료기관·약국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엠에스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어촌 복지 버스(어복 버스)'

3

"세노바메이트 다음은 AI"…SK바이오팜, 인실리코와 CNS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아시아 대표 AI 신약개발 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과 협력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AI 기반 연구개발(AIDD)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