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재활에 웨어러블 로봇 도입"…고려대 안암병원·휴로틱스 '맞손'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6:26:59
소프트 로봇 기술과 병원 임상연구 역량 결합
빠른 일상 복귀 돕는 맞춤형 재활 솔루션 검증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와 손잡고 수술 후 재활 환자와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로봇 기반 재활치료 연구에 나선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최근 휴로틱스와 소프트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H-medi’를 활용한 보행 재활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휴로틱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이번 협약은 고려대 안암병원이 보유한 재활 임상연구 역량과 휴로틱스의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결합해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돕고, 보행 재활 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H-medi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맞춤형 임상연구와 함께 향후 신의료기술 평가를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H-medi는 근육 움직임을 모사하는 방식의 소프트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이다. 환자의 신체에 착용해 보행을 돕는 형태로, 수술 직후 기능 회복이 필요한 환자나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재활 과정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수술 후 초기 재활은 환자의 기능 회복 속도와 일상 복귀 시점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로 꼽힌다. 특히 근골격계 수술이나 신경계 질환 이후 보행 능력 회복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개인 상태에 맞춘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병원 측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이러한 맞춤형 재활치료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이사와 김동수 이사, 김태훈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장우영 정형외과 교수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태훈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환자 회복을 돕는 재활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우수한 재활 임상 역량을 갖춘 고려대 안암병원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H-medi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수술 후 재활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일상 복귀를 돕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상연구와 사업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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