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촌설렁탕이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10년 이상 운영 중인 장기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22%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폐점률은 15.8%를 기록했으며, 한식 업종 폐점률은 21%에 달했다. 경기 침체와 비용 부담 증가로 외식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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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한촌설렁탕] |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한촌설렁탕은 최근 8년간 평균 폐점률 6.4%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체 영업 매장 가운데 5년 이상 운영 중인 매장은 56%, 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장은 22%를 차지하는 등 장기 운영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예측 시스템과 본사-가맹점 간 상생 체계를 꼽았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단순한 매출 감소뿐 아니라 매출 흐름을 예측하고 부진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촌설렁탕은 상권 및 매장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 변동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된 매장에는 본사의 운영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점주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장을 6개 상권 유형으로 분류한 '상권지수'를 기반으로 매출 흐름을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운영 기간 3년 이상 매장의 경우 최근 3개년 매출 추이를 분석한 '매장지수'를 추가 적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본사 운영팀은 이를 토대로 분기별 가맹점 운영 전략 회의를 진행하며 매장별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본사 AI전략실이 구축한 통합 운영 진단 대시보드를 통해 매장별 매출과 배달 지표, 전년 대비 증감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매출 하락이나 배달 실적 변화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통합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배달 지표를 집중 관리한 결과 지난해 한촌설렁탕의 배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매출 감소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된 매장에 대해서도 본사의 운영 지원을 연계해 일시적인 부진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감에 의존하는 매장 관리가 아닌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결과가 높은 장기 운영 비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하는 외식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촌설렁탕은 45년간 한식 탕 전문 브랜드로 운영돼 왔으며, 3000평 규모의 오송 중앙공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누적 12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AI 기반 점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권 분석, 매장 운영 진단, 위기 대응 등을 지원하며 데이터 중심의 가맹점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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