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카이스트, 혈액순환 개선 메커니즘 규명…국제학술지 Q1 게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6:57:4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은 세라젬-카이스트 미래헬스케어센터가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이자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Q1) 저널인 ‘컴퓨터스 인 바이올로지 앤 메디슨(Computers in Biology and Medicine)’ 2026년 5월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세라젬-카이스트 미래헬스케어센터는 세라젬의 헬스케어 사업 역량과 카이스트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의료가전 기술 고도화와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공동 연구 조직이다.

 

▲ [사진=세라젬]

 

이번 연구는 사지압박순환장치(IPC·간헐적 공기압박)가 혈액순환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개인별 체지방률 등 신체 조건에 따라 동일한 압박 방식이라도 혈류 개선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체지방률을 비롯한 신체 특성에 따라 사지압박 장치가 혈관에 전달하는 자극 효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지방률 수준에 따라 혈관 변형 정도와 압력 전달률이 달라지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학술적 의미를 더했다.

 

연구진은 또 압박 강도뿐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압박을 유지하는 방식이 혈액순환 개선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기 설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연구는 다양한 신체 조건을 반영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압박 조건과 개인 특성이 혈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뒤 실제 임상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컴퓨터 분석 결과와 인체 데이터를 연계해 혈액순환 개선 원리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실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음파 평가에서는 기기 작동 시 다리 정맥의 최대 혈류 속도가 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과는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와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며 연구의 신뢰성을 높였다.

 

세라젬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사의 혈액순환 개선 기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한층 강화했으며, 글로벌 학술계가 인정하는 Q1 국제학술지 게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연구 성과의 객관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 3월 발표한 초고속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 연구에 이어 실제 혈액순환 개선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임상적으로 검증한 후속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혈액순환 개선 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개인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AI 및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498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09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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