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물류센터 신규 투자 1조 넘긴 쿠팡···덕평센터 화재는 밤새 지속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6-18 07:55:38
17일 부산시와 협약 체결···3월부터 총 9500개 직접고용 일자리창출 계획

국내 물류센터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쿠팡이, 올해 신규 투자 누적규모만 1조원이 넘어섰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 100개 규모. 아울러 고용창출 효과도 가시적이다. 직접고용으로 약 950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자료 = 쿠팡 제공

 

17일 쿠팡은 2200억원을 투자해 17만제곱미터 규모 물류센터를 부산 강서구에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했다.

지난 3월 전북, 4월 경남, 5월 충북에 이어 올해 네 번째 발표된 투자계획이다.

물류센터 건물들의 연면적을 합치면 70만제곱미터를 넘어선다.

부산에 세워질 물류센터는 3000명 이상의 직접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2020년 국민연금 가입자수 기준으로 국내 민간 부문서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고용격차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년 준공 예정인 부산 물류센터는 상품관리, 배송동선 최적화 등 유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한 첨단물류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진출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개척의 교두보 역할도 점쳐진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부산에 건립될 물류센터는 신항만과 인접해 입지적인 강점이 뛰어나 쿠팡의 해외진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부산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들의 사업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하루 넘겨 지속

 

한편,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하루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18일 오전 현재 소방당국은 26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하 층을 태우던 불은 17일 오후 7시 경 센터 전 층으로 확대돼 지금은 건물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났다.

특히, 물류센터 화재사고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건물 내부엔 불에 타기 쉬운 비닐, 종이상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명 검색을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불길이 재확산할 당시 건물 밖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A(52) 소방경의 수색작업은 건물 내부 진입이 불가능해 전날 저녁부터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화재는 17일 오전 5시 20분경 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당시 물품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창고내 CCTV에 담겼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며, 물류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라 향후 배송지연 등 물류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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