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금배추' 시세 반값 수준까지 낮춘다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30 08: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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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인 안반데기 햇배추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던 폭염으로 인한 가뭄 영향으로 배추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출하 시점에 찾아온 고온 영향으로 인해 배추 산지에 무름병이 발생하는 등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날 기준 배추 시세가 전년대비 최대 70% 가량 상승하며 현재 1통 당 7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롯데마트>

 

이에 롯데마트는 29일부터 다음 달 9월 4일까지 현재 가장 안정적인 품위를 유지하고 있는 강원 고랭지 지역 안반데기에서 첫 출하한 햇배추를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인 4천원대에 판매한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할 행사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랭지 배추는 4792원, 알배기 배추는 4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강원의 해발 1100m 고랭지에 위치한 안반데기 지역은 평지에 위치한 일반적인 배추 산지와 비교해 평균 2~3℃ 정도 기온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안반데기는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여름철 배추 생육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평창과 함께 하절기의 가장 대표적인 고랭지 배추 산지로 손꼽힌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3달 전부터 산지와 물량을 사전 협의한 결과 고랭지 배추 40톤과 알배기 배추 6톤을 확보했다.

 

그리고 동일한 행사 기간 동안 고구마는 1.5kg에 6990원, 강원도 찰옥수수는 3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330원에 판매한다. 고구마와 옥수수 모두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을 활용한 사전 대량 매입을 진행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고온에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고있는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시세 대비 반값수준으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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