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혜택·추가 구성 등 혜택 높였다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마트 3사의 추석선물 기획전 전쟁이 치열하다.
9일 유통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추석용 선물은 특히 선물세트를 출시한 브랜드별 판촉활동도 심화되고 트렌드 또한 가성비·친환경 등이 강조된다. 특히 올해는 경제 침체가 계속되며 가성비 선물의 비중이 높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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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마트 3사의 추석선물 기획전 전쟁이 치열하다.[사진=이마트] |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본판매에 돌입하며 행사카드를 통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내세웠다. 실속·실용 트렌드를 반영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활용도가 높은 선물세트 구성을 내세웠다.
우선 사전예약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냉해·태풍·탄저병 등 피해가 적어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와 옥돔·갈치 등 선어세트는 꾸준한 가성비 제품으로 판매한다. 동기시에 건버섯 세트와 조미김 세트 또한 마련됐다.
사과 세트 가격은 전년 추석 대비 가격을 평균 10% 낮췄다. 축산 선물세트는 10만원대 초반의 본판매 전용 한우 세트를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선어 세트는 전품목을, 굴비 세트는 인기 세트 6개의 판매가를 작년과 동결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에서는 '혈당 관리 트렌드'에 맞춘 선물세트와 3~4만원대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롯데마트 또한 17일까지 11일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행사 또한 고물가 상황에 맞춰 1만원대 내외 선물세트가 위주다.
'비비고 토종김 5호'와 '양반 들기름김세트'는 각 9900원에 판매하며 '휠라 스포츠 양말세트'와 '컬럼비아 중목 양말세트'는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혜택을 붙일 수 있다. 전년 추석 대비 준비 물량을 20%가량 늘린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는 구매시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증정한다.
'충주 사과'와 '나주배', '샤인머스켓', '한판 제스프리 골드키위'는 2만원이 채 되지 않은 가격에 판매한다. '성경 보성녹차 정성L호'는 엘포인트 회원이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만원대 내외 과일·버섯, 10만원대 축산 상품 등 중저가 선물세트 또한 특징이다. 먼저 과일에서는 '충주 프레샤인 사과'를 행사카드 결제 시 1만원 할인하며 '천안 배'와 '제스프리 골드키위'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축산에서는 '1++(투플러스)' 한우 중 최고 등급인 9등급 한우 부위로 제작한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 3입'와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용이 들어있는 '한우 정육세트 2호'를 엘포인트 회원가로 판매한다.
가공·생활용품 선물세트에 대해 추가 제공 혜택을 내세웠다. '동원 튜나리챔 8호'와 '동원참치 M8호'를 '씨제이 스팸 닭가슴살 12호' 등이 그 대상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약 950여 종의 엄선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하는 '2024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앞서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의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본 판매 구성을 준비했다. 특히 5만 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를 전체 80% 수준인 약 780여 종으로 구성해 고물가 속 물가 부담 낮추기에 주력했다.
제품 구성은 '동원 양반 돌김 세트', '보먹돼 BBQ 냉장세트', '전통양념 너비아니구이 냉동세트', 청정원 스페셜 SM호' 등으로 준비했다.
축산에서는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한우를 판매한다.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 '농협안심한우 1등급 정육 냉동세트' 등이 준비됐다.
정육 코너에서는 미국산 1855 블랙앵거스 세트',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 세트, '호주청정우 정육갈비 냉동 혼합세트' 등을 판매한다.
과일 세트는 '나주배', '샤인머스캣·사과·배 혼합세트', '샤인머스캣·망고 세트', '밀양 얼음골 사과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수산품은 '완도 전복 세트', '이력 추적 참굴비 세트 4호', 볶음·볶음 '통영바다 이력제 은빛멸치 세트' 등이 마련됐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고물가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속과 실용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가성비 선물세트 뿐만 아니라 중저가 등 다양한 품목의 구성을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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