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0:05:36
고객과 지역사회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성과 조명
임직원 봉사 16만 시간…지역사회에 3150만 달러 지원
국내 사회공헌 15억 원…학교 숲 사업도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메트라이프가 2019년 대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52% 줄이며 당초 설정한 2030년 중간 감축목표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 세계 임직원의 자원봉사 시간은 16만 시간을 웃돌았고 메트라이프 재단은 지역사회에 3150만 달러를 지원했다. 한국법인의 건강·은퇴·기업 지원 서비스와 학교 숲 조성 사업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메트라이프 본사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추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 [이미지=메트라이프 제공]


이번 보고서는 메트라이프의 5개년 전략인 ‘뉴 프론티어(New Frontier)’와 지속가능경영을 연계해 고객과 임직원, 지역사회, 투자, 지배구조 등 분야별 성과를 담았다. 메트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설정했던 온실가스 감축 지표에서 진전을 보였다. 메트라이프는 2022년 Scope 1·2와 임직원 출장에서 발생하는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까지 50% 줄이겠다는 중간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기준 감축률은 52%로 목표 수준을 넘어섰다. 단순히 메트라이프와 관련된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52% 감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회사가 직접 배출하는 Scope 1과 사용한 전력 등에 따른 Scope 2, 임직원 출장에 따른 Scope 3 배출량을 대상으로 산정한 수치다.

메트라이프가 공개한 세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Scope 1 배출량은 9901tCO₂e(이산화탄소환산톤)로 2019년 1만7673tCO₂e보다 감소했다. 지역 기반 방식으로 산정한 Scope 2 배출량도 같은 기간 6만8122tCO₂e에서 3만8340tCO₂e로 줄었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 또는 그 이전까지 글로벌 사업장과 메트라이프 일반계정(GA)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Zero)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투자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등을 장기간 운용하는 기관투자가인 만큼 실제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자체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뿐 아니라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금융배출량 관리도 중요하다.

메트라이프는 투자 분야에서도 별도 중간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19년 대비 부동산 지분투자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50% 줄이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지난해까지 감축률은 13%로 집계됐다. 공공 회사채 금융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출기업과 매년 기후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는 목표에서는 지난해 51%를 기록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직접 참여와 재단을 통한 지원이 이어졌다. 지난해 전 세계 메트라이프 임직원의 자원봉사 활동은 16만 시간을 넘어섰다. 메트라이프 재단은 같은 기간 세계 각국의 지역사회 단체에 총 3150만 달러를 지원했다.

임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는 지난해 전체 직원의 86%가 연례 'MyVoice' 조사에 참여했고 '메트라이프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83%로 집계됐다.

외부 평가에서도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25곳(World's 25 Best Workplaces)’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한국법인의 사업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소개됐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부터 성장·운영·승계 등을 지원하는 ‘360Biz’와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 ‘360Health’, 은퇴 이후 자산·건강·생활관리를 지원하는 ‘360Future’ 등이다.

360Health는 단순한 건강정보 제공에서 의료·건강관리 지원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부 보험계약이 만료된 뒤에도 계약자 동의를 거쳐 2년 동안 스탠다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서비스 적용 범위도 가입자의 양가 부모와 조부모까지 확대했다.

360Future는 재무설계뿐 아니라 시니어질환 예방관리, 간병인 지원, 병원 동행과 차량 에스코트, 개인비서,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을 결합한 은퇴솔루션이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존 보험사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가입자의 건강과 은퇴 이후 생활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로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국내 활동도 보고서에 담겼다. 재단은 지난해 지역사회 단체와 프로그램에 총 15억 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지원했다.

대표적인 환경 분야 사업은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다. 학교 내 공간에 자생식물과 희귀식물 등을 심어 학생들의 환경·생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진행된 두 번째 학교 숲 사업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을 포함해 총 1027그루의 나무와 식물을 심었고 임직원도 식재 봉사에 참여했다.

학교 숲 사업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6월 서울 도봉구 쌍문초등학교에 세 번째 학교 숲을 조성했다. 약 112평 규모 공간에 총 30종, 1000개의 나무와 식물을 심었다.

이 가운데 국가보호종은 13종 426개,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은 11종 366개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식물과 곤충, 새 등을 관찰하고 직접 숲을 관리하는 체험형 환경교육 공간으로 운영한다.

2024년 시작한 학교 숲 사업도 해마다 형태를 확장하고 있다. 첫해 희귀식물 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통나무 의자와 나이테 관찰대, 곤충호텔 등을 설치했고 올해는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과 자연석 등을 추가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은 메트라이프생명의 성장 비전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고객, 지역사회,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소명을 실천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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