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경자청, 명지지구 개발 맞손…병원·국제학교 추진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6 12:48:27
핵심 상업·업무용지 조기 개발 위해 LH와 협의
총괄부서 지정·정례회의 신설로 현안 대응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강서구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명지지구 핵심 용지 개발과 대형종합병원 유치, 외국 교육기관 건립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강서구는 지난 4일 구청장실에서 박상준 구청장과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만나 경제자유구역 관련 주요 현안과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 박상준 강서구청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강서구]

 


양 기관은 명지지구 내 핵심 상업·업무용지를 조속히 개발하고 주민 선호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명지동 일원의 업무용지와 복합용지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맞춰 상업·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장기간 남아 있는 핵심 용지의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지역 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대학병원 등 대형종합병원 유치도 공동 과제로 다룬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인구 유입이 이어지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로얄러셀스쿨을 비롯한 외국 교육기관 건립사업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국내외 인재와 기업 유치에 필요한 국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강서구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부산 최초의 외국 교육기관으로, 초·중학교 과정을 갖춰 2028년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학교 설립추진단과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박상준 강서구청장(왼쪽)과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서구]


경제자유구역 관련 현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행정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강서구는 구청 내부에 관련 협력과제를 총괄하는 부서를 지정하고 현안별 담당부서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강서구 부구청장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이 주재하는 정례 협업회의도 신설한다. 회의를 통해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간 조율이 필요한 사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상준 구청장은 “강서구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교통·산업 기반 확충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 현안이 많다”며 “경제자유구역 관련 과제를 신속히 해결하려면 경자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강서구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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