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설문으로 HR 현장 과제 진단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AI x HR Tech 선도기업 휴먼컨설팅그룹(이하 HCG)이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하모니볼룸에서 주최한 HR AI 컨퍼런스 ‘그라운드 원(GROUND ONE)’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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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컨설팅그룹 박재현 대표가 28일 개최된 '그라운드 원'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휴먼컨설팅그룹] |
현장에는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비롯한 기업 HR 리더 및 실무진 520여 명이 자리했다. HCG는 AI 도입으로 급변하는 인사 환경을 진단하며 차세대 'AI x HR' 운영 표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체 기술로 개발한 HR 특화 AI 에이전트 '일라이자엑스(elizax)'의 실제 구동 모습과 향후 기술 비전도 공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백승아 HCG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HR의 기준을 다시 쓰다’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백 CPO는 HR 분야 AI가 지향해야 할 축으로 ▲판단과 실행의 신뢰성 ▲업무 수행의 완결성 ▲실질적 효용이 맞물리는 ‘가치 트라이앵글’을 꼽았다. AI가 업무 프로세스를 온전히 마무리하는 경험이 쌓여 신뢰를 구축하고, 이러한 신뢰를 토대로 활용 폭이 확장돼 효용 또한 증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HR AI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조직 고유의 데이터가 누적된 HR 플랫폼과 업무 맥락을 꿰뚫는 전문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짚으며 일라이자엑스의 개발 취지를 밝혔다.
‘ChatHRT’ 세션에서는 사전 설문에 참여한 HR 리더와 담당자 응답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 현황과 과제를 살펴봤다. 이어진 쇼케이스에서는 설문에서 확인한 실무자의 기대와 우려에 대응하는 일라이자엑스의 작동 방식을 선보였다. ▲어시스턴트 ▲탤런트 ▲퍼포먼스 ▲워크플로우 ▲스킬 등 다섯 에이전트의 업무 수행 과정과 에이전트 간 연계 방식을 시연했다.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는 사규를 근거로 문의에 답하고, 복리후생 신청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청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사유와 대안을 안내하고, 사용자 권한에 따라 답변 범위를 구분했다. 워크플로우 에이전트는 부서별 업무를 자동으로 배분하면서 사람의 결정이 필요한 예외 상황에는 확인을 요청하고, 처리 이력을 기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퍼포먼스 에이전트는 조직이 놓치는 신호를 감지해 목표 설정부터 평가까지 사용자 권한과 역할에 따라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보여줬다.
인재 탐색과 역량 관리에서는 분석 근거와 에이전트 간 연계를 강조했다. 탤런트 에이전트는 스킬 매칭률과 유사 프로젝트 이력을 바탕으로 인재 추천 근거를 제시했다. 스킬 에이전트는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진단하고 성장 경로를 제안했으며, 스킬 데이터를 탤런트 에이전트의 인재 검색에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했다.
‘넥스트 에이전트(Next Agent)’ 세션에서는 모든 구성원이 자신을 대리하는 ‘퍼스널 에이전트(Personal Agent)’와 함께 일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퍼스널 에이전트가 위임된 권한 안에서 다섯 업무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다른 구성원의 에이전트와 소통하며 확인·승인·조율 업무를 수행하는 구상이다. HCG는 에이전트 간 협업과 업무 맥락이 축적돼 조직 전체의 업무 운영 기반으로 발전하는 ‘에이전트 OS(Agent OS)’ 청사진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연사로 나서 ‘AI 시대, 사람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과 세션 종료 후에는 참석한 HR 리더와 담당자들이 인사 운영 경험과 AI 도입 과제를 나누는 만찬·네트워킹이 이어졌다.
휴먼컨설팅그룹 관계자는 “그라운드 원은 HR 현장의 고민을 듣고 일라이자엑스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사 업무의 변화와 실무자의 목소리를 면밀히 살펴 AI가 HR 현장에 안착하도록 연구개발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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