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銀, 책임경영 강화…책무구조도 구축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4:16:03
전문화된 전산시스템 도입·책임 경영, 조직 투명성 제고 기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SBI저축은행이 책무구조도와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하며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책무구조도와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SBI저축은행 CI. [사진=SBI저축은행]

회사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약 4개월간 삼일회계법인과 자문 사업을 진행하며 체계 구축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책무 관리가 가능한 내부통제시스템 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 4일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후 열흘간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오는 7월 2일 정식 도입에 앞서 약 2주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책무구조 체계 아래에서 수행해야 할 내부통제 및 관리 의무의 기준과 절차를 숙지하게 된다. 정식 운영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를 통해 내부통제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임직원의 내부통제 활동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 중 추가 개발을 통해 각종 업무 점검 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대형 금융사고 예방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책무구조도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별 담당 업무와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규정한 문서로,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난해부터 관련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저축은행업권도 제도 정착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도 금융회사 임원의 책임 범위와 내부통제 의무를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제도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권 역시 관련 제도 시행에 맞춰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과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 투명성과 업무 책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신뢰 확보는 물론 지속 가능한 윤리경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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