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작년 영업이익 1조3493억원 21.8%↑…“올해 매출 20조 돌파”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03 14:17:48
매출도 18.6조로 사상 최대 경신…5G,미디어·커머스 등 신사업 견인
4분기 매출 8393억·영업이익 3311억…영업이익 전년 대비 2배↑
"MNO, AI플랫폼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원스토어 IPO 추진"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1.8%나 증가한 성적이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74.3% 증가해 1조50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냈다. 4분기 매출액은 4조8393억원, 영업이익은 33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46% 증가해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4% 성장했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진=연합뉴스] 

SKT는 이동통신(MNO) 사업의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를 이루고,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신사업 실적 비중이 커지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SKT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조74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1조231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약 548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에는 9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사업의 영업이익은 총 326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4%에서, 2020년 24%로 대폭 커졌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티브로드 합병과 IPTV 가입자 증가로 3조7135억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2% 증가한 2309억원이었다.

보안 사업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매출 1조3386억원을 나타냈다. 11번가와 SK스토아 등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814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 12월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대중교통과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MaaS, Mobility-as-a-Servic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우버와 택시 호출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꾸준한 이용자 증가로 10분기 연속 거래액이 상승했으며, 작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중 처음으로 원스토어의 IPO를 추진한다.

SKT는 지난해 뉴 ICT 영역에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티맵 모빌리티 설립 ▲ADT캡스-SK인포섹 합병 추진을 통해 5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올해도 AI를 바탕으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초협력을 확대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MNO 사업에서는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변신에 속도를 낸다. SKT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윤풍영 CFO는 "작년 MNO 및 뉴 ICT 등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른 성장을 지속했다"며 "올해는 AI기반의 빅테크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하는 동시에 사상 최초 매출 20조원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百 캐릭터 ‘흰디’, 백화점 밖에서 인기…굿즈 매출 73% 껑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가 백화점 내부를 넘어 지역 대표 캐릭터와의 협업, 스포츠 행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부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

2

'투여 방식 혁신' 승부…대웅제약,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투여 부피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외부 후보물질 적용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

3

이지메디컴, 병원 구매·물류 노하우 글로벌화…SCM 전문인력 양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지메디컴이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교육과 국내 병원·제약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매·조달부터 물류·재고 운영, 공급망 리스크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교육·인증기관 ISC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