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계약이전 속도...노조는 전직원 총파업 돌입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5:22:10
  • -
  • +
  • 인쇄
예보, 5대손보사와 공동경영협의회 발족...가교보험사 지배구조 확정
"계약자 불이익 없도록 최선"...노조 "500여명 임직원 생존권 앗아가"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MG손해보험 처리에 나선 예금보험공사가 주요 손해보험사와 가교보험사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계약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노조는 임직원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반발해 전직원 총파업에 돌입했다.

 

MG손해보험 처리에 나선 예금보험공사가 주요 손해보험사와 가교보험사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하는 등 계약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노조는 임직원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반발해 전직원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진= 연합뉴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어제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5개 손보사와 함께 가교보험사 운영을 위한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했다.

 

예보는 지난주 예금보험위원회에서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하는 등의 자금지원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제1차 공동경영협의회에서는 가교보험사 지배구조가 확정됐다.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이사회는 5개 손보사 기획담당임원 및 예보 부서장으로 구성된다. 가교보험사 사장은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위해 예보에서 선임키로 했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보험금 지급 등 일부 중요 업무는 5개 손보사에서 관련 직원을 파견해 총괄하기로 했다.


가교보험사는 MG손보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전산 이관 작업을 거친 후 5개 손보사로 최종 계약 이전할 예정이다. 공동경영협의회는 가교보험사 운영과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과 관련해 자금지원 원칙, 계약배분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 설립되는 가교보험사를 통해 보험계약자가 불편 없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보험계약자 보호 및 5개 손보사로의 최종 계약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G손보 노조는 당국의 계약이전 방식에 반발하며 총파업으로 제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MG손보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MG손해보험 전직원 총파업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당국을 규탄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메리츠화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반납 이후 노동조합은 금융당국과 소통을 위해 ‘MG손해보험 정상매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제안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우리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채 가교보험사 설립 추진단을 일방적으로 발족해 직원을 강제로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5대 손보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500여명의 임직원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북미·유럽·오세아니아 청년들, 한국의 깊이를 만나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각국에서 온 청년들이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84차 해외성도방문단으로, ‘제1차 IWBA 글로벌 미래리더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헝가리, 호주에서 온 약 80명의 외국인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2

'독박투어' 장동민, 스리랑카서 셀럽 등극?! 해외 팬들과 깜짝 만남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독박투어' 멤버들이 스리랑카 여행 중 상상도 못한 벌칙 미션에 도전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2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스리랑카의 대표 명소 '나인 아치 브리지'를 찾아 여행 마지막 벌칙을 수행하는 모

3

'더 스카웃', 세미파이널 대반전…진현준, 1위 '파이널 직행'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ENA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 ‘THE SCOUT : 다시 태어나는 별’이 세미파이널에서 예측을 뒤엎는 순위 변동을 만들어냈다. 심사위원 평가와 국민 스카우터 투표 결과가 엇갈리며 극적인 반전이 이어진 끝에 진현준이 최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더 스카웃’ 7회에서는 파이널 진출을 결정짓는 세미파이널 경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