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꿈도깨비 어울림 캠프’ 개최… 보호대상아동 꿈·자립 응원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09:15:29
서울 양육시설 아동 20여 명 참여…진로 설계·협업 프로그램 운영
금융·정서·디지털 교육 단계별 제공…자립준비청년까지 관계망 연결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생명이 보호대상아동이 시설을 떠나기 전부터 진로와 경제생활 등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을 이어간다. 일회성 체험이나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기부터 자립준비청년까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연결망을 만드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보생명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충남 천안 계성원에서 서울시 내 양육시설에 거주하는 보호대상아동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6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어울림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보호대상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꿈도깨비 어울림 캠프' 모습 [사진=교보생명 제공]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꿈도깨비 어울림 캠프’는 보호대상아동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와 꿈을 발견하고 또래와 자립준비청년 등 참여자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협력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교보생명 역사관을 비롯한 계성원 곳곳을 돌아보며 팀별 퀴즈와 미션, 체육활동을 수행했다. 공동의 목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역할을 나누고 의견을 조율하며 소통과 협업을 경험하도록 했다.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꿈과 미래 계획을 담은 비전보드를 만들고 이를 서로 소개했다. 막연한 희망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이를 위해 필요한 준비 등을 스스로 그려보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보호대상아동의 자립에는 진로나 취업 준비뿐 아니라 금융 지식과 정서적 안정, 디지털 활용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역량이 요구된다. 교보생명이 꿈도깨비 사업을 연령별·성장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별강연도 마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만났다.

이 작가는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도전을 이어온 경험을 소개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캠프는 교보생명이 2021년부터 초록우산과 운영하고 있는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사업의 하나다. 올해 6년째를 맞은 사업은 보호대상아동의 지원을 특정 연령이나 시점에 한정하지 않고 성장 과정에 맞춰 필요한 역량을 단계적으로 갖추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연령에 따라 언어교육과 금융교육, 심리·정서 지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진로·직업 체험 등을 제공한다. 어린 시기에는 기초적인 학습과 정서 지원을 제공하고 성장하면서 금융과 디지털 활용, 진로 탐색 등 자립에 필요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 분야를 넓히는 방식이다.

특히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사이의 관계 형성도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먼저 자립을 경험한 청년과 성장 단계에 있는 아동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립 이후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망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보호가 끝나는 시점을 지원의 종료점으로 두지 않고 아동기부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회성 후원과 차이가 있다. 캠프 역시 또래뿐 아니라 자립준비청년 등 다양한 참여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의 하나로 운영된다.

교보다솜이 꿈도깨비 사업은 보호대상아동의 성장과 자립을 연계해 지원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뿐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호대상아동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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