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면목선 도시철도 공청회 개최…2034년 개통 목표 기본계획 속도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07:02:07
총사업비 1조 800억 규모 동북권 숙원…청량리~신내 잇는 9.36㎞ 노선
동대문 구간 청량리·시립대·전농2·장안2동 등 4개 정거장 신설 계획
주민설명회·전문가 토론 열려…1기 신도시·재개발 지역 교통난 해소 기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장안동 일대의 숙원 사업인 '면목선 도시철도' 건립 사업이 서울시의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맞춰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했다.

 

동대문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면목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안) 공청회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14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 면목선 예상도 [동대문구청 제공]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직접 공유하고, 교통·철도 분야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교통 전문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면목선 도시철도는 동대문구 청량리역(1호선·GTX 등)에서 출발해 중랑구 면목동을 거쳐 신내역(6호선·경춘선)까지 총 9.36㎞ 구간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다. 총 10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되며,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1조 81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동북권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으나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오랜 기간 지연돼 오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물꼬를 텄다.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에 이어 이번 공청회를 발판 삼아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선이 신설되면 동대문구 관내에는 청량리역을 시작으로 시립대 앞 사거리, 전농2동주민센터 앞, 장안2동주민센터 앞 등 총 4개의 정거장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이를 통해 지하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전농·답십리 뉴타운 및 장안동 일대 주거지역의 대중교통망이  확충될 전망이다.
 

나아가 동대문구는 동북권 최대 교통 허브인 청량리역과 직결됨으로써 GTX-B·C 노선, KTX,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 등 주요 노선과의 환승 체계도 한층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공청회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서울시 관계자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전문가 지정토론과 주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지정토론의 좌장은 서울대학교 교통공학과 이청원 교수가 맡았으며, 교통 및 철도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노선 효율성과 환경적 영향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정거장 세부 위치, 노선 계획, 공사 기간 중 불편 해소 대책 등에 대해 질문하고 지역 실정을 고려한 건의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정밀하게 검토한 뒤, 정거장 출입구 위치 및 연계 교통체계 개선 등 실질적인 내용이 서울시 기본계획 확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면목선은 교통 소외지역이었던 전농·답십리·장안동 구민들이 장기간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라며 이번 공청회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밑바탕으로 향후 기본계획 확정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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