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 신세계인터 대표 "3I 중심 조직 패러다임 전환해 신성장 만들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7 15:34:37
해외 시장, 통합적 접근, 인오가닉 성장 중심 조직으로 패러다임 전환
단기적 수익 개선과 중장기적 동력 확보 동시에 추진할 것”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조직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6일 오후 신세계그룹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신세계인터내셔날_김덕주 총괄대표가 창립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20년, 25년, 30년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김덕주 총괄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과 전략적 방향을 공유했다.

 

김 총괄대표는 “올해는 사업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2026년을 조직문화 혁신과 중장기 성장 로드맵 구축을 마무리하고 실행에 돌입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시장 확대(International Market), 인오가닉 성장(Inorganic Growth), 통합적 접근(Integrated Approach)을 핵심 축으로 하는 ‘3I 전략’을 중심으로 조직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적 변화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단기 수익성 개선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해외 시장 확장은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연작, 비디비치, 어뮤즈 등을 중심으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패션 부문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브랜드별로 최적의 진출 국가를 선정해 단계적인 성장 로드맵을 실행한다.

 

수입 브랜드 사업에서는 패션·코스메틱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차세대 톱티어 브랜드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M&A와 지분 투자 등 외부 역량을 활용한 인오가닉 성장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2011년 톰보이, 2012년 비디비치, 2020년 스위스퍼펙션, 2024년 어뮤즈 인수 등을 통해 외형과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올해 역시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수 및 전략적 투자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코스메틱 부문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제품 등 신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패션 부문은 유망 브랜드 발굴과 선제적 투자를 통해 K패션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의 라이선스 및 IP 확보를 통한 라이선스 사업도 확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4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2025년 주피터를 선보였으며,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라이선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혁신 역시 중장기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통합적 접근을 통해 사업과 부서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성장 중심 조직으로 역량을 재설계한다는 구상이다. 수입 브랜드 부서는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라이선스 사업은 자체 브랜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사업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사내 벤처를 통해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안정 지향적 조직문화를 도전 중심 문화로 전환한다. 실패에 대한 책임보다 학습과 성장을 중시하는 보상 체계를 도입해 도전적인 조직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괄대표는 “성장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역량 재설계를 추진하겠다”며 “수익성을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역량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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