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품질이탈 '뚝'…한미약품 팔탄공장 '스마트 혁신'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6:06:23
자사 품절 57%·위탁 품목 48% 감소…공급 안정성 강화
OOS·OOT 39% 감소…설비 고장정지시간 33% 단축
생산성개선TF 가동…데이터 기반 제조 경쟁력 고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의 합성의약품 핵심 생산기지인 팔탄 스마트 플랜트가 올해 상반기 품절과 품질 이탈, 설비 정지시간 등 주요 제조 지표를 동시에 개선했다. 공급 안정성과 품질 관리, 생산 효율을 함께 끌어올리면서 제조 경쟁력 고도화 성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팔탄 스마트 플랜트의 주요 제조·품질 관리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 플랜트 전경. [사진=한미약품]

 

분석 결과, 자사 제품의 5일 초과 품절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감소했으며, 위탁 생산 품목의 5일 초과 품절 건수도 같은 기간 약 48% 줄었다.

 

품질 관련 지표 역시 개선됐다. 시험 결과가 기준이나 경향을 벗어나는 OOS와 OOT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9% 감소했다. 생산 설비의 고장정지시간도 약 33% 줄어 제조 운영 안정성이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수요 변동에 따른 생산계획 조정과 재고 운영 효율화, 설비 안정화, 품질 이슈 선제 대응 등을 병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팔탄 스마트 플랜트는 국제제약기술협회(ISPE)의 ‘Quality Metrics’를 기준으로 품질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탈 발생률은 내용고형제 업계 평균인 12~14%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단순히 일탈 건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발생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활동을 통해 품질 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산성 개선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생산성개선TF’를 출범시켜 본사와 제조 현장을 연계하고 생산 효율과 품질 관리 지표를 함께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QbD와 연속공정, 제조공정 디지털화, 의약품품질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제약사의 제조·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한미약품도 데이터 기반 제조관리와 현장 개선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품절과 품질 이탈, 설비 정지시간 등 핵심 제조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RFT를 포함한 생산성 지표와 공급 안정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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