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찌, AI 인플루언서 섭외·계약·정산 플랫폼 ‘인플스 AI’ 베타 오픈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6:18:02
  • -
  • +
  • 인쇄
▲이미지=브리찌 제공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브리찌(Bridzzi)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거래 플랫폼 ‘인플스 AI(infls.ai)’의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플스 AI는 한국 인플루언서 검색부터 컨택, 계약, 정산까지 분산된 운영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거래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35%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며, 한국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시장도 2025년 약 2억 9000만 달러(약 42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23% 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이 커질수록 캠페인 운영의 복잡성도 함께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실제 운영 과정은 후보 검색, DM·메일 컨택, 조건 협의, 계약서 작성, 콘텐츠 검수, 정산, 세금계산서 처리까지 여러 단계로 분산돼 있다. 특히 반복 캠페인을 운영하는 브랜드와 대행사는 후보를 찾는 일보다 이후의 거래 관리와 이력 정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인플스 AI는 이 같은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 인플루언서 검색과 컨택, 계약, 정산 흐름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다. 사용자는 웹 대시보드는 물론 ChatGPT, Claude, Cursor, Gemini 등 AI 작업 환경에서 자연어로 캠페인 조건을 입력할 수 있다. 입력한 조건에 맞춰 인플루언서 후보 탐색, 컨택 메시지 초안, 계약서 초안, 정산 장부화 등을 지원받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브리찌가 운영해 온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인플루언서 DB를 구축한다. 브랜드는 캠페인 목적, 타깃, 채널, 예상 단가 등 조건을 바탕으로 후보를 검토할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채널을 등록한 뒤 협업 기회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인플스 AI는 단순 검색 기능을 넘어 거래 과정의 리스크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 가이드 기반 체크리스트, 세금계산서 준비, 계약 조건과 게시 URL을 활용한 분쟁 대응 워크플로우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양측의 협업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결제 에스크로와 세금계산서 자동화 기능은 순차적으로 연동할 예정이다.

베타 기간에는 가입과 탐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정식 과금은 계약이 성사되고 정산이 일어나는 시점의 거래 수수료 구조로 안내할 예정이다.

브리찌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병목은 후보를 찾는 순간에만 있지 않다. 조건 협의와 계약, 정산, 분쟁 대응까지 이어지는 운영 과정 전체에 있다”며 “인플스 AI는 직접 캠페인을 운영하려는 브랜드와 대행사가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더 투명한 거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브리찌는 브랜드 블로그, 인플루언서 캠페인, 콘텐츠 배포, 마케팅 자동화 업무를 수행해 온 마케팅 운영사다. 인플스 AI를 통해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 운영 경험을 AI 기반 거래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흰 가운 입고 AI 만든다"…고려대 의대·UNIST 'KU-NIST' 출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헬스 시대를 맞아 바이오·의료 산업의 경쟁력이 '기술'보다 '인재' 확보에 달렸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의사과학자와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공동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임상 현장의 문제를 첨단 공학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융

2

"SK하이닉스 취준생 몰려"…에듀윌, SKCT 단기패스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채용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의 SK그룹 공채 시험 대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에듀윌이 SK그룹 채용 시험인 SKCT(SK종합역량검사) 대비 단기 학습 과정을 선보이며 수험생 공략에 나섰다.에듀윌은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SK그룹 단기패스'를 출시했다고

3

"백내장·황반변성 함께 와도 원인은 따로"…진짜 변수는 '노화·당뇨·수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백내장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세 질환 모두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황반변성이 있으면 백내장이 빨리 생기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갖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황반변성 자체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