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에 활짝… CJ CGV, 1분기 수익성 개선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7:06:4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가 올해 1분기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국내 흥행작 효과와 함께 SCREENX·4DX 특별관 사업, AI 기반 플랫폼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J CGV는 8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 개선됐다.

 

 

▲ [사진=CJ CGV]

 

실적 개선에는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CJ 4DPLEX는 글로벌 SCREENX·4DX 특별관 확대와 콘텐츠 흥행 효과로 매출 2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8억원으로 축소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X(AI Transformation) 사업 확대와 PG·기프트카드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매출 211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효율화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해외 극장사업도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매출 788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안정적 흑자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는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튀르키예는 로컬 및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사업 역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관람객이 증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7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억원 개선됐으며, 3월에는 월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CJ CGV는 2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특별관 확대와 AI 기반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정부 영화관람 할인 정책과 한국영화 기대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 효과가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과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SCREENX와 4DX 중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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