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시 상장한다…기업공개 신고서 제출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12 23:48:35
12일 美 연방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고 서류 제출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아직 범위 정해지지 않아

[메가경제= 최낙형 기자]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쿠팡은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이하 보통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신청 서류(S-1)를 제출했다고 1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거래 심볼(종목코드) ‘CPNG’로 해 상장할 계획이다.  

▲ 쿠팡은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잠실 본사 모습. [서울= 연합뉴스]

당초 쿠팡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NYSE 상장 소식을 전한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IPO와 관련해 국내에선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이라며“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 S-1서류 제출 후 SEC의 심사·승인절차를 거쳐 뉴욕증시 상장까지 1~3개월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이르면 3월쯤에는 쿠팡 주식이 뉴욕증시에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쿠팡CI.

쿠팡의 최대 주주는 미국 본사인 쿠팡LLC이다. 쿠팡LLC를 지배하는 건 재일동포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 추진 대상은 쿠팡LLC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쿠팡의 기업가치는 3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블룸버그는 쿠팡의 IPO를 전망하며 쿠팡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약 32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쿠팡은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게 될 때까지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 쿠팡 연도별 매출 추이. [그래픽= 연합뉴스]

쿠팡은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생필품과 공산품은 물론 신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까지도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쿠팡은 또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서울과 실리콘밸리, 시애틀, LA,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IPO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IPO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1번가, 위메프, 쿠팡, SSG닷컴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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