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부터 AI 활용 국악 콘텐츠까지 마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가 대표 국악 축제인 서울국악축제를 한강공원에서 첫 개최한다. 전통 명인부터 신진 국악인, 시민 동호인까지 참여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2026 제8회 서울국악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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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서울국악축제 [사진=서울시 제공] |
'국악, 서울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메인공연인 'HAN 무대'와 시민 참여 공연 '열린무대(Open Stage)',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국악축제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서울을 대표하는 국악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지난해에는 국악의 날 지정 첫해를 기념해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으로 무대를 옮겼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HAN 무대'에서는 전통 국악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라스트릿 크루의 국악 비보잉과 거문고 협연을 비롯해 전통 굿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비손(Twohands)의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국가무형유산 발탈 보유자 조영숙 명인과 아쟁 연주자 이태백 명인의 공연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악과 록을 결합한 밴드 카디(KARDI), 김덕수패 사물놀이,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신진 국악인과 시민 국악동아리, 장애인·어린이 참가자 등이 무대에 오르는 '열린무대'가 운영된다.
축제에 앞서 13일 한강공원 4곳에서는 사전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크앙상블, 몽루밴드, 류(RYU), 구각노리가 여의도·잠실·망원·잠원 한강공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복과 호패, 전통머리장식 체험을 비롯해 윷놀이와 비석치기, 버나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연희와 국악기를 배워보는 원데이 클래스도 마련된다. 발탈 체험 프로그램과 가야금·장구·판소리를 경험하는 국악기 탐험대, 한지를 활용한 전통 공예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올해는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악 선율을 재즈·팝·힙합 등 다양한 장르로 재구성하는 '국악창작소'와 공식 주제곡을 활용한 숏폼 챌린지 '국악ON서울'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국악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축제 현장에서 시민 자원봉사자 서포터즈 '악동이'를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국악축제는 더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국악을 선보이기 위해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면서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국악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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