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조 돌파…해외 식품 성장세 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09:02:17
美·유럽·아태 실적 견인… 비비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바이오 수익성 둔화에도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글로벌 전략 제품(GSP)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4조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바이오 사업 수익성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12일 대한통운 제외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1억 원, 영업이익 1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7조1111억 원, 영업이익은 2381억 원으로 집계됐다.

 

▲ [사진=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은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1분기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3조384억 원으로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0억 원으로 11.2% 늘었다. 특히 만두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전략제품(GSP)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만두와 상온밥 판매 확대, 피자 점유율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에서는 치바 신공장 가동 효과로 만두 매출이 17%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럽과 아태지역 역시 각각 17% 성장률을 기록하며 해외 사업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식품사업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셰프 컬렉션 등 IP 연계 신제품 효과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소재 사업은 대두박 시황 약세와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부진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9887억 원으로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5억 원으로 92.4% 감소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 판매는 확대됐으나 트립토판 경쟁 심화와 라이신 가격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CJ제일제당은 2분기에도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제품군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을 통한 K-푸드 신영토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바이오 판매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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