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운용, 주식 30%·국고채 70% 담는다…목표수익률 6% 펀드 출시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09:56:13
1호 한 달·2호 보름 만에 목표 달성…4호까지 이어져
대표기업·고배당주로 추가 수익 추구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국내 대표기업과 고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자산의 70%가량을 국고채에 배분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다시 내놓는다. 올해 같은 전략으로 출시한 1·2호가 각각 약 한 달과 보름 만에 목표수익률 6%에 도달하면서 네 번째 상품까지 이어졌다. 다만 목표수익률은 확정수익률이 아니어서 투자 시 목표 달성 여부와 기간, 주식·채권 가격 변동 위험을 함께 살펴야 한다.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자산운용은 오는 21일까지 ‘대신 대표기업과 고배당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 4호[채권혼합]’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 [이미지=대신자산운용 제공] 


이 펀드는 국내 주식에 최대 30%를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국고채 3·5·10년물에 70% 내외로 배분한다. 주식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되 국고채 비중을 높여 주가 변동에 따른 영향을 낮추는 구조다.

주식 부문에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국내 산업 환경을 고려해 업종별 대표기업을 선별한다. 실적 개선 가능성과 수익구조를 살펴 우량기업을 고르는 동시에 높은 배당수익률과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되는 기업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앞서 출시한 2호의 경우 고배당주 부문에서 연 4% 이상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예상되는 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대표기업 투자에서는 글로벌 산업 변화에 부합하는 국내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했다.

채권 부문은 국고채 3·5·10년물을 활용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장·단기 채권 비중과 만기를 조절하고 한 번에 매매하기보다 분할 매매하는 방식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위험을 관리한다.

국고채라고 해서 가격 변동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기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가격은 상승한다. 특히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 이번 펀드가 3년물부터 10년물까지 나눠 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만기를 조절하는 것도 이 같은 금리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상품의 핵심은 목표전환형 구조다. 목표기준가는 1060원으로 보수 차감 후·세전 6% 수준이다. 펀드 기준가격이 목표에 도달하면 5영업일 후 국내 단기채권과 유동성 자산 중심으로 운용 전략을 전환한다.

목표에 도달한 이후에도 주식과 중장기 채권을 그대로 보유하다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면서 기존 수익을 반납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대신자산운용이 올해 같은 전략의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데는 앞선 시리즈의 목표 달성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선보인 대표기업과 고배당 목표전환형 1호는 설정 이후 약 한 달 만에 목표수익률 6%를 달성했다. 2호는 이보다 짧은 약 보름 만에 목표에 도달했다. 지난 6월 출시한 3호도 현재 운용 중이다.

1호는 국내 대표기업·고배당주에 30% 이하, 국고채 3·5·10년물에 70% 내외를 투자하는 현재 시리즈의 기본 구조를 갖췄다. 당시 A클래스를 포함한 클래스별 총보수는 목표 달성 전 연 0.375~1.045%, 전환 후 연 0.121~0.220%였으며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수수료는 없었다.

대신자산운용의 목표전환형 상품 출시는 최근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 회사는 2023년부터 국고채와 국내 주식 등을 활용한 목표전환형 펀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지난 3월 공개한 자료를 기준으로 대신자산운용은 당시까지 총 5종의 채권혼합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들은 운용기간 약 1년 안에 각각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국고채 10년물을 분할 매매해 6%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을 출시했고, 2024년에는 국고채와 국내 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를 결합한 상품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다.

올해 들어서는 주식시장의 상승 가능성과 배당·주주환원 확대를 함께 겨냥하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재우 대신자산운용 전무는 “그간 축적한 목표전환형 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최근 국내 증시 조정으로 주요 기업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만큼 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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