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베트남 지붕태양광 사업 진출…2억 달러 규모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1-25 10:24:58
현지 합작법인 ‘새턴솔라에너지’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 나미솔라와 손잡고 4년간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250메가와트(MW) 규모 지붕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붕태양광은 건물 지붕에 패널을 설치하는 분산형 발전방식이다. 별도의 부지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 자유로운 점이 특징이다.
 

▲ 베트남 소나데지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시설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양사는 지난해 8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새턴솔라에너지’를 설립한 바 있다.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가 49%, 나미솔라가 51%다. 이번 사업은 양사의 공동 투자로 진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권 등록‧발급‧전환‧판매 등을 맡는다. 나미솔라는 사업개발‧인허가‧직접전력구매계약(DPPA)과 설계‧조달‧시공(EPC), 운영 등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4월 민간 건설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프로그램 CDM 사업’으로 등록해 국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CDM 사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방안의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 실적만큼 유엔(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인정받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 자체 배출량의 상쇄 또는 다른 기업 대상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남‧중부 지역 산업단지 4곳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업단지 내 대형 공장‧창고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생산된 전력은 주로 산업단지에서 자체 소비되고 일부는 베트남전력공사(EVN)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은 국내로 들여와 탄소배출권 의무할당 기업에 판매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하는 곳은 동나이성에 위치한 소나데지 산업단지다. 65MW 규모로 오는 2월 착공에 들어가 6월부터 전력생산을 개시하고 향후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정규철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사업 담당 임원은 "이번 사업은 양국 정부의 탄소 감축이라는 동일한 공감대로 시작됐다”며 “양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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