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땡겨요 고객에 ‘슈퍼SOL’ 가입 혜택…배스킨라빈스 파인트 1000원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26:11
땡겨요서 이벤트 참여 후 슈퍼SOL 신규 가입하면 할인쿠폰 제공
16일까지 매일 선착순…기존 SOL뱅크 고객도 5000원 할인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상생배달앱 ‘땡겨요’를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플랫폼과 본격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배달앱 이용자를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슈퍼SOL’로 유입시키는 할인 행사에 이어 땡겨요 이용 실적에 금리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까지 운영하면서 음식 주문에서 금융거래로 이어지는 고객 접점을 넓히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땡겨요와 신한 슈퍼SOL을 연계해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이미지=신한은행 제공]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혜택은 신한 슈퍼SOL 신규 고객에게 돌아간다. 신한 슈퍼SOL에 처음 가입한 고객에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참여하려면 땡겨요와 신한 슈퍼SOL을 모두 이용해야 한다. 먼저 땡겨요 앱에서 이벤트에 참여한 뒤 신한 슈퍼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쿠폰을 받는 방식이다.

기존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 SOL뱅크를 이용해 온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신규 고객 확보뿐 아니라 기존 은행 고객을 땡겨요로 유입시키는 양방향 구조를 만든 셈이다.

할인쿠폰은 행사 기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일별 제공 수량과 최소 주문금액 등 구체적인 사용 조건은 땡겨요와 신한 슈퍼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신한은행이 땡겨요를 금융 플랫폼과 연결하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하도록 만든 통합 플랫폼이다. 반면 땡겨요는 음식 주문이라는 일상생활 영역에서 소비자와 음식점주를 연결한다.

두 서비스를 연계하면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금융 앱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고객과도 배달 주문을 통해 접점을 만들 수 있다. 반대로 기존 신한금융 고객을 땡겨요 이용자로 끌어들이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단순 배달앱에 머물지 않고 금융상품과 연결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이 상품은 땡겨요페이에 해당 계좌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결제하거나 신한은행 계좌와 연결된 신한카드로 땡겨요에서 월 1회 이상 결제하면 100만 원 이하 잔액에 연 2.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를 더한 최고금리는 연 2.5%다.

‘신한 땡겨요 적금’도 땡겨요 이용과 금융 혜택을 결합했다. 땡겨요 회원 가입과 주문 과정에서 일회용품을 요청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이벤트가 배달앱에서 슈퍼SOL로 고객을 이동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예·적금 상품에서는 땡겨요 이용 자체를 금융 혜택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배달이라는 일상 서비스를 금융상품 이용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땡겨요가 다른 신한금융 플랫폼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음식점주가 동시에 주요 고객이라는 점이다.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상생배달앱’으로 운영하면서 소비자 할인과 지역화폐 결제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이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하면서 지역경제와 공공배달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결국 땡겨요의 성장은 소비자 수만 늘린다고 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문할 수 있는 음식점과 지역이 함께 확대돼야 이용자가 늘고, 이용자 증가는 다시 입점 음식점에 주문을 가져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신한은행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지역화폐와 배달 할인 등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단을 땡겨요에 연결하면 소비자 혜택과 소상공인 지원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향후 관건은 대규모 할인으로 확보한 고객을 행사 종료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느냐다. 배달 플랫폼은 이용자가 여러 앱을 동시에 설치하고 할인이나 쿠폰에 따라 서비스를 옮겨 다니기 쉬운 시장이다. 이번처럼 가격 혜택을 앞세운 이벤트는 단기간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주문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고객 확보 비용만 늘어날 수 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땡겨요 이용자를 슈퍼SOL과 예·적금 등 금융상품까지 연결하고, 반대로 기존 금융 고객에게 땡겨요 이용을 유도하는 구조를 얼마나 안착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신한 슈퍼SOL에서 땡겨요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땡겨요와 신한 슈퍼SOL을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생활과 금융을 아우르는 고객 혜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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