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정기선 회장, 필리핀 '함정 10년 동맹' 넓힌다…HD현대, 수빅서 조선·방산 확장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4:39:41
필리핀 국방장관과 해군 현대화 논의…함정 넘어 현지 조선산업 협력 강화
12척 수주·6척 인도 성과…수빅 거점 앞세워 후속 호위함 사업도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필리핀 정부와 해군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함정 사업을 기반으로 상선 건조와 현지 생산 역량 강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 지난 7일 HD현대 정기선 회장(오른쪽)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D현대]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지난 7일 서울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을 만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2016년 필리핀 해군의 첫 호위함 계약 이후 이어온 방산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해군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로 협력을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수빅의 HD현대필리핀이 핵심 거점으로 꼽혔다. 

 

HD현대는 현지에서 건조한 첫 선박을 최근 진수했으며 내년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향후 운영 상황에 맞춰 생산능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기선 회장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상선과 함정 건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함정 12척을 수주해 6척을 인도했으며, 향후 후속 호위함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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