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관저지구에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빛과 소금 역할 다할 것”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5 1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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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축하와 환영 이어져, 서남부 ‘상생과 화합의 터전’으로 기대

[메가경제=이준 기자] 대전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주목 받는 관저지구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새 성전 헌당식이 열렸다. 

 

13일 헌당식에 참석한 대전권 신자들은 지난해 ‘대전유성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후 다시 맞이한 경사에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관저 교회 헌당식에 참석한 신자들이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교회는 연면적 4981.12㎡, 대지면적 3058.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하얀 석재 외벽에다 벽면마다 세로로 길게 드리운 유리창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정면에서 보이는 금빛 외벽과 커다란 아치형 창문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실내는 복층 구조의 대예배실과 더불어 소예배실, 연령별 교육실, 시청각실, 식당 등이 효과적으로 배치돼 있다.

 

건물 앞쪽에는 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광장 형태의 공개공지를 설치해 쾌적한 도시 및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 아파트 단지 초입에 자리해 지역 이웃들과의 소통도 활발할 전망이다. 서대전IC가 가까워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접근성이 편리하고, 서구와 유성구를 잇는 도안대로도 연내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관내 지역민들과 교류도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안식일 오후예배와 겸해 진행된 헌당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지역에 아름답고 넓은 교회를 세워주신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나눠주라는 뜻”이라며 헌당식을 축하했다.  

 

이날 헌당식에는 대전권 신자들을 중심으로 1500여 명의 축하 인파가 몰려 예배실은 물론 부대공간까지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새 성전이 마련되어 기쁘고 설렜다”는 신명희(56) 씨는 헌당식 전에도 신자들과 함께 환경정화, 헌혈행사 등 봉사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실천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직장인 김성제(47) 씨는 “겸손과 섬김을 가르치신 하나님의 교훈에 따라 직장 후배들에게도 예의를 다하고 섬겨주니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경험을 전하며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바른 가르침과 사랑 안에서 기쁨과 행복을 얻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헌당식은 엔데믹에 다가선 지난 가을부터만도 국내 27곳과 중남미권 5곳에서 개최됐다. 충청권에서 헌당식이 예정된 곳은 청주, 진천, 당진, 서천, 태안, 서산, 아산 등 10곳에 달한다. 이외에도 전국 20여 곳에서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구 수성구, 경남 창원 진해구에서도 새 성전이 세워져 5월 입주한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지역에 설립된 각지 교회를 중심으로 350만 신자가 성경 중심의 신앙과 이웃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해왔다. 긴급구호, 소외이웃돕기, 헌혈, 환경보호,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2만4500회 넘게 활동했다. 최근에는 5월 한 달간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이 어버이날 기념 ‘효’ 캠페인과 스승의날 기념 ‘감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항상 함께해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손편지를 통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이다.

 

대전 각지 하나님의 교회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오케스트라 연주회, 명사초청 인성교육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대전 일대 신자들은 대전천, 갑천, 계족산, 대전대학교, 우송대학교 등 곳곳을 정화하며 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명절마다 소외이웃들을 도우며 온정을 나눠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구보건소, 충남대학교병원 등을 찾아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손편지와 간식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세계 각국에서 방한한 해외성도방문단이 대전‧충청권을 수차례 다녀가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민간외교에 기여하기도 했다.

 

표기상 목사는 “앞으로도 인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본을 따라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지역민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관저 교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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