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재난안전망 구축…3년간 사회공헌 성과 가시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7:25:18

[메가경제=정호 기자] 기후위기로 재난 대응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추진한 재난안전 사업이 3년간의 성과를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방부터 복구,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 통합 대응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행정안전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함께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재난대응 사회공헌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사진=희망브리지>

 

이번 사업에는 19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해 총 70억 원 규모의 재난 안전 기금을 조성했으며, 재난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우선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12개 시도에 총 2,465개의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됐다. 물막이판과 옥내역지변 등을 통해 주거시설과 복지시설의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 효과 조사 결과 침수 불안 감소 응답은 65.8%, 스트레스 감소는 73.7%로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도 역시 68.4%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약 86억 원 규모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난 발생 이후 회복을 지원하는 안전망도 강화됐다. 자부담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사업을 통해 3년간 약 3만8000건의 계약이 이뤄지며 재난 취약계층의 경제적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이재민 주거 지원도 병행됐다. 모듈러 방식 임시주택 ‘희망하우스’ 41동이 제작됐으며, 이 중 32동이 전국 9개 시군에 지원돼 31가구 45명의 이재민이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재난 예방과 대응, 회복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회복은 사회적 협력에 달려 있다”며 “민·관 협력 기반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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