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진 구조로 전환”...남양유업, 글로벌·신사업 중심 성장 드라이브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23:36:21
수출 81% 급증… 분유·커피·단백질이 성장 견인
테이크핏 72% 성장·백미당 흑자 전환 ‘실적 개선 가속’
베트남·동남아 공략 확대… 글로벌 사업 드라이브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흑자전환에 성공한 남양유업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성장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52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이익 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572%, 당기순이익은 41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에는 피해변제공탁금 관련 기타영업외수익이 반영됐다.

 

▲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적자 구조 개선 이후 저수익 사업 조정과 함께 수출 및 B2B 중심의 고마진 사업 구조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수출과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분기 수출액은 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으며, 분유 및 커피·단백질 등 기타 제품군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이커머스, FS(식품서비스) 채널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이 72% 성장했고, 커피믹스와 가공유 역시 각각 14%, 7%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백미당’은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베트남 푸타이홀딩스와 협력을 강화하며 3년간 700억 원 규모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성장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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