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탄자니아 1억 3500만 달러 차관 지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0-27 23:56:10
EDCF로 탄자니아에 전자정부 시스템 기반 마련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 사업 6500만 달러···국토 정보의 효율적 이용 기대
주민등록증 시스템 확장 사업 7000만 달러··· 주민증 등록률 증가 기여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탄자니아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 및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2차)’에 총 1억 3500만 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 사업에 6500만 달러를 지원해 국토 정보의 효율적 이용이 기대되며, 주민등록증 시스템 확장 사업에 7000만 달러를 제공해 주민증 등록률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2021년말 우리 정부의 차관지원방침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사업의 성공적 수행시 한국업체의 아프리카 전자정부 분야 사업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은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한다.
 

▲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 두 번째)과 임마누엘 투투바(Emmanuel M. Tutuba)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이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카심 마잘리와(Kassim Majaliwa) 탄자니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1억 35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윤희성 행장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마누엘 투투바(Emmanuel M. Tutuba)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은 2021년말 우리 정부의 차관지원방침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공식 방한(10월26일~28일) 중인 카심 마잘리와(Kassim Majaliwa) 탄자니아 총리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이 이뤄졌다.

탄자니아(2021년 기준 1인당 GDP 1177달러, 인구 약 6000만 명)는 동부 아프리카의 물류거점으로 우리나라와 EDCF로 지속적 협력을 맺고 있다. 탄자니아는 2025년까지 중소득국으로 진입을 목표로 국가 장기개발전략계획을 수립,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수은은 탄자니아 국가개발계획의 우선 추진사업인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 사업(6500만 달러)과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7000만 달러)을 EDCF로 지원할 예정이며, 동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양국 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은 탄자니아의 국가 기본도와 토지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ICT장비·기술을 공급해, 국토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도데이터는 정보통신기술사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건설·행정·환경 등 다양한 사업의 필수 기초 데이터로,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2차)은 2012년 ’주민증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국민의 주민증 등록률 88% 달성이 목표이다.

주민등록증 제도는 조세‧복지‧의료‧연금‧선거를 위한 핵심 공공인프라로, 동 사업의 성공적 수행은 한국업체의 아프리카 전자정부 분야 사업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탄자니아에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해 아프리카 진출 확대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며 “EDCF가 ICT장비 등 K-디지털을 생산·개발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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