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GS에너지에 1조원 지원···"저탄소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9-20 09:18:08
  • -
  • +
  • 인쇄
수출입銀-GS에너지, 저탄소 에너지 사업 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이행 및 에너지 안보 확립에 기여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GS에너지에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은은 GS에너지와 업무협약을 필두로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이행과 에너지 자원 안보 확립에 더욱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지난 19일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와 ‘에너지 안보 확립 및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왼쪽)과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에너지 안보 확립 및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저탄소 산업구조 기반을 확충하고 우리 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국내·외 저탄소 에너지 사업 참여, ▲저탄소 에너지 국내 도입 및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수은이 2025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GS에너지는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와 해외 LNG 복합발전소 건설 및 해외 LNG 도입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한 친환경 청정 암모니아로, GS에너지는 중동 최대 석유기업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와 블루 암모니아 공동 생산 및 도입을 추진중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사업 투자 역량 강화와 국가 자원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용수 대표이사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성 및 ESG 4대 경영전략(그린발전 포트폴리오 확장, 스마트 전력솔루션 시장 선도, 순환자원 생태계 구축, 청정수소경제 인프라재편 선도) 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