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서울서 OECD 환경전문가회의 개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0-24 13: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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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명의 환경사회전문가 참석
수은 출신 첫 한국인 의장이 회의 주재
기후변화 등 환경심사 강화방안 및 ESG경영 최신 동향 공유
▲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수은)이 한국 최초로 무역보험공사와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명의 환경사회전문가 참석한다. 수은 출신 첫 한국인 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심사 강화방안 및 ESG경영 최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이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46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사회전문가회의(Environmental and Social Practitioners’ Meeting)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각국 ECA(Export Credit Agency:공적수출신용기관)에 적용되는 공통된 환경·사회심사 가이드라인(Common Approaches)을 제·개정하고, 적용사례와 심사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전문가로 조직된 회의단체이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통상 상반기에 OECD 본부(파리)에서, 하반기는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개최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서울 개최 준비 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연기된 사례가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사회전문가회의로, 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여명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출신용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및 사회 영향을 심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수은은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2018년 OECD 무역위원회 산하 수출신용작업반(ECG)에서 첫 한국인 의장(수은 환경사회심의팀장 임동준)을 배출하는 등 회의단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출신용작업반(ECG; Working Party on Export Credits and Credit Guarantees)은 1963년 수출신용 정책 및 새로운 이슈에 대한 검토를 위해 무역위원회 산하 기구로 설립됐으며, 환경과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동 합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수은은 이번 회의 내용을 각 기관의 ESG경영 정책 및 기후리스크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동향을 공유할 방침이다.

지난해 국책은행 최초로 ‘ESG 경영 로드맵’을 발표한 수은은 ESG 전담 부서와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금융 프로그램을 지정하는 등 국내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개회사에서 “수은은 공적금융기관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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