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LS,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AI물류투자 일자리 창출 성과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09:15:14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쿠팡로지스틱스(CLS)가 경남 김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CLS는 경상남도 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 자사 홍용준 대표이사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쿠팡>

 

CLS는 경남에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두각을 보인 주요 기업 10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날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시상식에는 홍 대표를 대신해 곽형주 상무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올해 2월 쿠팡이 경상남도와 김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최첨단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총 1930억원을 투자해 김해 안동 일대에 연면적 약 3만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지하 1층~지상 8층)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즉시 로켓배송하며 일자리 1400여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했다. 저온 냉동·냉장 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

 

경상남도는 “홍 대표는 CLS의 대표이사로 2023년 취임한 이후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쿠팡의 최고 고객 서비스를 대한민국 전역에 확장하며 혁신 물류 기술과 인프라 구축 투자를 주도했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민에게 수도권과 동일한 양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CLS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에 올 9월까지 이미 1350여명을 채용했다. 업무 협약 기준 고용 목표치인 1450명의 93%에 도달한 것이다. 2026년까지 추가 시설을 확충하면 고용 목표치를 100% 달성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경남도는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과반 이상이 2030세대 청년으로, 센터 설치로 젊은층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주민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CL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천·거제·통영 등 경남 최남단 지역과 경남 도내 도서산간 지역까지 촘촘하게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거주지 인근에 식료품점 등 편의시설이 없는 지역 도민의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나아가 경남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 제품의 직매입 확대,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이들 중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전국 판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이번 수상은 쿠팡의 AI 노하우와 물류 역량이 지역 사회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등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경남도, 김해시 등과 협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전국을 넘어 해외 시장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쿠팡의 최첨단 AI기반 스마트물류센터의 김해 건립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을 막고,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는 중요한 투자”라며 “쿠팡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선도하며 경남도와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김영섭 KT 대표 "전 고객 대상 무료 유심 교체 보상 진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가 전체 가입자 대상 무단 소액결제 및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 접속 사고 보상을 위해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무료 유심 교체를 진행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고객 대상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qu

2

NS홈쇼핑,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참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NS홈쇼핑이 오는 11월 1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푸드위크코리아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해 협력사를 위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서울시, 강남구 등이 후원하고 코엑스가 주최하는

3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디지털 전환은 고객 경험 혁신 도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김상현 롯데그룹 유통 총괄대표 부회장은 29일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 소비자들이 국경을 넘어 다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