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VA-전국택시연합회, ‘안전한 사회 만들기’ MOU 체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16 09:33:59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 회장 신의진)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복규)가 지난 15일 폭력 학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AVA 신의진 회장, 이희엽 부회장과 아동폭력학대예방 추진위원회 김옥심 위원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복규 회장, 이양덕 상무, 권세경 기획팀장 등이 참여했다.
 

▲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과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 [사진=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제공]

 

KAVA는 연세대학교 정신의학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폭력 학대 피해 지원 의료진 등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6년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폭력 학대 예방 및 조기 개입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최근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이사지원 모금 및 폭력 학대 피해자 치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1954년에 설립돼 16개 시도 택시조합을 회원으로, 전국 1664개 택시업체를 대표해 택시업계 권익 보호와 택시 제도 발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복규 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 및 중앙노동위원회의 사용자위원, 재단법인 일반택시 운수종사자복지재단 이사장, 재단법인 택시감차 보상재원 관리기관 이사장, 한국경총 감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아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까지 빼앗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1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를 받는 등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박 회장은 “폭력과 학대는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일어난다"며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KAVA와 함께 승객과 기사 모두 안심할 수 있는 택시가 되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교육 활동을 추진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더욱 더 많은 시민이 폭력과 학대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고 활발한 예방을 추진할 좋은 기회”라며 “택시라는 이동수단을 통한 캠페인과 협력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AVA는 서울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과 함께 아동 학대 예방 캠페인 ‘지켜ZONE’ 사업을 시작으로 아동안전 택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남산에 심은 LG의 미래…서울 한복판에 리더십 인재 센터 '오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이 서울 도심에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그룹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2026년 1월 초 개관할 계획으로 동월 중순 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2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바다 러브콜…'수출 20척 금자탑'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

3

KB캐피탈,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B캐피탈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금융소비자 보호 요구가 고도화되는 흐름에 맞춰,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2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AI 기반 경쟁력 확보와 고객·사회적 가치 제고를 병행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B캐피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