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프놈펜서 해외 의료봉사 펼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10: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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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 3월 24일(일)부터 3월 28일(목)까지 5일간 캄보디아 프놈펜 서남쪽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현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선사했다.


‘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에서 2017년부터 지원하기 시작해, 2022년 신축건물로 확장 이전 이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과 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 병원 의료진이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 계층에게 지속적인 해외 자선 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자문도 진행하고 있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캄보디아 프놈펜서 해외 의료봉사 펼쳐

이번 의료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를 중심으로 산하 병원의 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했다.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총 778명의 환자에게 인술을 제공했다. 특히 환자들의 상태에 맞춰 엑스레이 검사와 피부과 시술도 진행하여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2024년 1월 ‘코미소 클리닉’ 소속 현지 의료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행했던 단기 연수에 이어 이번 의료봉사 기간에 추가 의료진 교육을 진행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캄보디아 의료 현실 개선에도 힘썼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해외 의료봉사 외에도 사랑의 물품 나눔을 실천했다. 클리닉을 찾는 취약계층 가족 중 큰 비율을 차지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간 교직원 및 외부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학용품과 의류 등의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렇게 모인 물품 중 일부를 이번 의료봉사 때 클리닉을 찾은 현지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통한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 영성을 기반으로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생명존중과 나눔의 정신이 국내는 물론 어렵고 고통받는 해외에도 펼쳐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천시에 있는 예리고 클리닉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모자병원과 협약을 맺어 어려운 수술이 필요한 환아들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하여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저소득층, 행려병자, 노숙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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