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공·민간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 구축사업 참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06 10:46:31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양자보안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공연·엔터테인먼트 분야 응용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 ▲코위버(10G급 전송장비) ▲서울대학교 크립토랩(PQC 알고리즘) ▲ICTK(PUF) ▲드림시큐리티(인증/암호화 모듈) 등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 산업/의료분야 전용회선에서 검증한 양자내성암호를 공연·엔터분야 응용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개념도 [LG유플러스 제공]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End-to-End' 암호키교환 방식은 전송거리에 제약이 없고, 향후 해저케이블 구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양자키교환(QKD)과 달리 이미 구축한 전송망에 선로를 추가로 구성하거나 중계 노드를 만들 필요 없이 양단 구성만으로 보안을 구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 전송의 전 계층과 국내외 고객전용망/기간망/액세스(Access)망/모바일코어망 등 각종 통신망, 비대면 국제회의/화상수업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USB에 넣었던 양자난수기반 물리복제방지칩(PUF)을 유심(USIM)과 IC카드에 탑재해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 ▲공연티켓 예매/구매자 인증 강화 ▲안면인식 활용 산업체 출입보안 등 응용서비스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PUF-USIM은 복제가 불가능한 물리적 고유키를 이용해 인증서를 내장하는 PUF 칩이 유심 안에 들어간 보안이 강화된 유심으로 소형 디바이스, IoT기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티켓예매 서비스를 예로 들면,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공연티켓을 예매하면 이예매정보가 양자내성암호가 적용된 전용회선을 거쳐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통해 구매정보 서버로 전달된다.

공연 전 고객이 티켓을 발권할 때는 양자보안이 적용된 PUF-USIM 인증기술을 통해 티켓 구매자임을 인증하게 돼 안전한 예매-발권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티켓 구매 인증정보를 투명하게 처리해 공연 티켓의 암표거래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더욱 강화된 양자보안기술을 공공·민간분야 디지털뉴딜사업에 적용해 축적해온 기술력을 검증하겠다"며 "엔터테인먼트/발전산업을 넘어 국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보안’ 체계를 하루 빨리 갖출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활용하는 양자내성암호(서울대 천정희 교수와 공동개발)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불가능할 만큼 복잡한 수준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기술이다.

최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국가정보원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을 출범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보안기업과 양자내성암호 시범적용 사업을 시작하는 등 국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격자문제기반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은 소프트웨어 형태로 암호키의 생성과 교환/저장/폐기 등 키 관리 기능이 전송장비에 내장돼 별도의 키 관리 시스템과 키교환 전용 회선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표준으로 지정된 바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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