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BNY와 글로벌 금융 인프라 강화…AI·디지털자산 협력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3 11:00:04
주식 청산·증권담보·파이낸싱 등 전통 업무 고도화
박종문 사장 미국 출장…모건스탠리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 논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증권이 2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BNY와 손잡고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신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주식 청산과 증권 파이낸싱 등 기존 증권 업무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 BNY 본사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및 금융 솔루션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지난 10일 뉴욕의 BNY 본사에서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왼쪽)과 BNY 카팅카 월스트롬(Cathinka Wahlstrom) 최고 고객 책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식 중개와 청산, 증권담보 관리, 증권 파이낸싱 등 전통 증권 업무의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AI와 디지털자산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련 금융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BNY는 1784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자산보관(Custody)과 투자서비스, 자산운용, 자본시장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0여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팅카 월스트롬 BNY 최고고객책임자는 “삼성증권의 한국 시장 역량과 BNY의 글로벌 시장 역량을 결합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 솔루션을 마련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BNY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 혁신뿐 아니라 디지털 금융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게 됐다”며 “국내 투자자에게 글로벌 수준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BNY 외에도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국내 기관·개인투자자를 위한 해외 투자정보 수급 채널 확대와 금융서비스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뉴욕·런던·홍콩을 비롯해 도쿄·베이징 등 5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법인은 1998년 설립돼 현지 주식 중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향후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투자와 금융 플랫폼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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