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AI 확산과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금융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보안원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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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에서 다섯 번째)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좌측에서 여섯 번째)박상원 금융보안원장 이외에 지부장 및 회원이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
이번 세미나는 최신 금융보안 정책과 보안 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AI 등 신기술 도입 확대에 따른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을 비롯해 전국 저축은행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오화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보안은 단순한 기술적 침해 예방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과제"라며 "금융보안 강화는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아래 중앙회가 추진 중인 차세대 IT시스템에서도 정보보안 강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고도화된 랜섬웨어 공격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더해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악용한 지능형 사이버 공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보안은 이제 단순한 IT 리스크 관리가 아닌 금융회사의 신뢰와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경영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피싱 조직 '아웃사이더 엔터프라이즈'가 100만 개 이상의 피싱 URL을 생성해 약 19억달러 규모의 피해를 유발한 사례도 적발되며 AI 악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금융보안원 전문가들이 금융권 보안 현안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서호진 보안연구부장이 최신 금융보안 정책 동향을 소개했으며, 김기철 침해대응부장은 최근 금융권 보안 침해 사례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김성웅 AI혁신부장은 금융권 AI 활용 현황과 AI 보안 전략을 설명했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신설한 금융AI보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저축은행을 포함한 중소 금융회사의 AI 보안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금융권 공동 방어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저축은행 대표이사들은 금융보안이 경영의 핵심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각 사의 보안 시스템과 내부통제 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임직원 보안 의식 제고를 통해 금융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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