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크고 똑똑해진 ‘뉴 그랑데 AI’ 선봬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08 12: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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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에너지효율 1등급 19kg 건조기 도입…국내 최대 용량
AI 편의 기능 대폭 강화로 더 깨끗하고 똑똑한 의류 관리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8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3월 초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뉴 그랑데 AI는 24kg 세탁기와 19kg·17kg 건조기로 도입되며, 19kg 건조기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뉴 그랑데 AI 역시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 그랑데 AI는 제품 전면부의 굴곡을 없앤 플랫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이 특징으로,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전면 도어와 컨트롤 패널에는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뉴 그랑데 AI는 AI 기반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세탁기는 빨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10단계로 정밀하게 구분해 투입할 수 있도록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을 강화해 세제나 유연제 낭비없이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예를 들어 섬세한 소재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세제의 거품을 늘리고 모터 회전은 줄여 옷감을 보호해 주며, 타월 소재 비중이 높으면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 잔류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해준다.

또 9kg 이상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기존 그랑데 AI 보다 강력해진 ‘워터샷’을 쏘아 세탁 소요 시간을 약 20% 단축시켜주는 등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선택해준다.

삼성전자는 뉴 그랑데 AI 출시에 맞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 등을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의류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Clothing Care)’를 오는 3월 중에 도입한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세탁기와 건조기뿐 아니라 에어드레서까지 연동해 나에게 딱 맞는 의류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직접 원하는 코스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세제 간편 구매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세제가 떨어지기 전에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주고,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연계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세제 간편 구매’ 기능이 추가됐다.

또 셔츠나 피트니스복 등 건조기 보다 에어드레서로 관리하기 좋은 소재의 의류는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를 에어드레서로 바로 전송해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으로 쌓아 직렬 설치했을 때의 높이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맞춰서 옆에 나란히 배치해도 일체감을 준다.

뉴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 기준으로 세탁기는 24kg 모델이 174만9000원~184만9000원이며, 건조기는 19kg 모델이 199만9000원~209만9000원, 17kg 모델이 179만9000원~189만9000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뉴 그랑데 AI는 위생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세탁기와 건조기는 물론 의류청정기까지 연계해 차원이 다른 의류 관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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