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하나투어 대표, 자사주 1.1억 매입…“재임 중 매도하지 않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1 13:21:07
첫 매입 시작으로 매년 1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하나투어 Chapter 2’ 추진…취향여행·인바운드·AI 여행친구로 성장축 확대
“기존 강점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기업가치 구조적 재평가 이끌 것”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 조좌진 대표집행임원이 개인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 재임 기간 매년 1억원 규모의 하나투어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원칙적으로 임기 중 매도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하나투어는 조 대표가 지난 11일 장내에서 자사주 32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총 매입 금액은 약 1억1000만원이다.

 

▲ 조좌진 하나투어 대표. [사진=하나투어]

 

조 대표는 이번 매입을 시작으로 재임 기간 매년 약 1억원 규모의 하나투어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한 주식은 재임 중 원칙적으로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대응하기보다 최고경영자로서 중장기적인 경영 성과를 통해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는 취지다. 회사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주주와 공유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조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라면 주주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경영의 결과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매입 금액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주주들과 같은 배를 타겠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식 매입을 시작으로 매년 회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재임 중에는 매도하지 않겠다”며 “하나투어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책임과 확신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조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하나투어 Chapter 2’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됐다. 하나투어 Chapter 2는 기존 패키지여행 사업을 기반으로 회사가 축적해 온 브랜드와 고객 기반, 상품기획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이다.

 

핵심 성장축은 고객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취향여행’, K-뷰티·의료·웰니스·미식·공연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는 ‘인바운드 플랫폼’, 여행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정보 탐색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AI 여행친구’ 등이다.

 

하나투어는 기존 패키지여행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객별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H-AI도 고도화해 고객이 여행을 구상하는 초기 단계부터 여행 정보 탐색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하나투어 Chapter 2는 기존에 잘해온 것을 버리고 전혀 다른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하나투어가 이미 가진 강점을 취향여행, 인바운드 플랫폼, AI 여행친구라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이를 실제 사업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구조적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MRI가 놓친 청각 반응…청신경 무형성 환아 인공와우 효과 확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청신경이 보이지 않아 인공와우 수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선천성 난청 환아에서도 청각 반응과 발달 가능성이 확인됐다. 수술 시기를 앞당기고 전극을 달팽이관 중심축에 가깝게 삽입한 뒤 수술 직후 기기를 활성화하는 접근법을 적용한 환아들은 그렇지 않은 환아보다 수술 1년 후 청각수행력 점수가 높았다

2

뇌졸중 재활의 복병 '건측 과사용'…멀쩡한 쪽도 무너진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뇌졸중), 터지면서(출혈성 뇌졸중) 뇌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써 발생하는 편측마비, 언어장애 및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뇌졸중(腦卒中)이라고 한다. 이러한 뇌졸중은 발병 직후의 치료뿐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재활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마비된 팔다리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다

3

롯데百, 부산에 IP 전문관 첫 출점…'팬덤 소비'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한데 모은 전문관을 부산에 선보인다. 젊은 고객의 유입과 관광 수요를 겨냥해 상품 판매를 넘어 체험과 팬덤 활동까지 아우르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30일 지하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